봉여인영상일기

 

마음과 마음이 통할때.

 

2011년 5월 어느날..


 


딸기농장을 체험농장으로 개방한지 2년...


처음 농장을 개방하기전에


많이 망설이고 두려웠다.


 


농사를 자식키우는 것에 비유를 하듯


땀과 정성을 쏟고 기른 딸기들을


과연 다른분들도 그렇게 대해줄까?? 하는 두려움..


 



체험을 하고 이렇게 버려진 딸기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고 속상할때도  참 많다..


하지만 이것을 감수하고도


체험농장을 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사람과 사람과의 만남이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분들이 먼길을 달려오셔서


체험을 하시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들을 보면


우리도 덩달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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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제법 많은 체험객들을 대하다보니


들어서는 순간  좋은 느낌이 팍팍오시는 분들이 많다.


체험하시는 내내 달려있는 딸기들을 보면서


농부들의 수고로움도 아시고


딸기를 소중하게 다루어주시는 모습을 보면 절로 힘이난다.


 


이제 이번주만 지나면


딸기체험도 끝이난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딸기체험 농장이지만


한해한해 더 업그레이드 된 "봉농원딸기체험" 농원으로


최선을 다해서 체험객 한분한분이 모두 행복한 마음으로


체험을 하실수 있도록 노력할것이다..


 


그동안 저희 봉농원딸기체험을 하여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면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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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답변

  1. 2012년 6월 14일


     


    오늘은 여러가지 작업이 한꺼번에 이루어졌다.


     


     



    딸기 런너도 이제 이틀에 걸쳐 두번째 핀을 꽂았다.


     


     


     



    제법 많은 런너들을 받을수 있었다.


    며칠있다가 한바퀴 돌면 서 핀을 꽂으면 어느정도


    런너들을 다 받을수 있을것 같다.


     


     


     


     



    다른 하우스안에서는 또 비닐을 걷어내고


     


     


     



    비닐을 걷고나면 이렇게 물과 영양분을 공급했던 호스도 걷어내고...


     


     


     



    비닐하우스 한동에서 걷어낸 비닐과 비닐호스...


    모두 재활용품으로 활용하고 있다.


     


     


     



    비닐을 걷어낸 다른 하우스안에서는


    어머님께서 심어놓은 마늘을 수확하여 박스에 담고 있다.


     


     



    딸기하우스 가장자리에 심어놓았던 마늘이 이렇게 굵다.


    하우스안에 영양분이 풍부해서 인지


    어머님께서 아깝다고 가장자리에 심어놓은 마늘과 양파는


    해마다 굵고 품질이 좋다.


     


     



    마늘을 정리한 봉털께서 트랙터로 두둑을 정리하고 있다.


     


     


     



    비닐을 걷고나면 옷이 엉망이 된다....


    딸기수확할때는 딸기향과 함께 옷은 그래도 깨끗했는데....ㅎㅎ

    2011년 9월 24일(토)


     


     


    5살된 막내 익현이는 하우스일을 마치고 방으로 들어오시는 할머니에게


    "빨리 씻고 오세요"하고 독촉을 한다...


    할머니는 "오냐,오냐 알았다...익현이가 의사선생님 해줄라꼬???"


    둘만의 대화를 나누고 어머님은 저녁을 드시기도 전에


    씻으러 목욕탕으로 들어가신다..


     


    두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노라니 절로 웃음이 난다.


     


    며칠전 어머님의 콧잔등이 조금 붉다 싶더니


    조그마한 알맹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집에있는 연고로 어머님께 발라드릴려고 했더니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막내가 쪼로르 달려와


    "엄마, 내가 할께" 하고는 연고와 면봉을 달라고 한다..


     


    그래서 연고를 바르고 면봉으로 문지르는것을 가르켜 주었더니


    그때부터 익현이는 할머니의 의사선생님이 되어서


     일을마치고 들어오는 할머니를 재촉해서 치료를 해준다.


     



     


    다행히 그런 손자의 사랑과 정성때문인지 어머님은 피부과에 가지않아도


    깔끔하게 나으셨다....


     


    오늘도 5살된 막내는 할머니를 조른다.


    "할머니 빨리 씻고 오세요....제가 "호" 해드릴께요..


     


    그런 두사람의 모습을 지켜보기만 해도 행복하다...


     

댓글(3)

  1. 김이순2011-03-05

    미경님 반갑습니다.
    저도 연락 받을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저희들은 유기농딸기는 아니구요..
    친환경딸기와 천적농법을 이용해서 딸기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유기농딸기가 아니기에 미리 말씀드립니다.

    일정에 차질이 없기를 바라면서
    내일 즐거운 체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우스안이라 비가와도 체험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빗소리 들으면서 하우스안에 있으면
    참 좋아요...

    김이순2012-06-17

    매년 교체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희 농원은 이번에 고설재배 시설로 바꿀려고 작업중이라
    이번에 호스를 모두 거뒀습니다.
    호스는 몇년 계속 사용하여도 됩니다....

    안녕하세요~
    더위에 땀좀 흘리셨겠네요!ㅋㅋ
    근데 호스도 매년 교체 해줘야 하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