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우렁각시가 필요해~~

 

2011년 5월 19일


 


오늘은 막내가 어린이집에서 소풍을 가는 날이었다.


오후 5시 30분에 어린이집으로 데리러 와야 된다는


안내문을 보고 오늘은 아이 데리러 내려와서


그동안 미루어두었던 집안일과 옷장정리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늘 오후 7시를 넘겨서 농장에서  내려오니


아이들 저녁 챙기고 먹고나서 치우고나면


집안일을 할 사이도 없이


아이들 챙기고 막내 씻기다 보면 시계는 밤 11시를 가리킨다.


 


그리고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컴앞에 앉아서 해야하는 또 다른일이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집안일을 할 시간이 없었다.


 


이런 생활이 몇달동안 반복이 되니


부끄럽지만 집안꼴이 정말 말이 아니다...


 


 


어제는 오후 6시부터 시작한 집안일과  옷장정리가


자정이 가까워서야 대충 마무리가 되었다.


그래도 이제는 아이들에게 뚜꺼운 옷이 아닌


얇은 옷을 편하게 꺼내어 줄수가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해도해도 끝이 없는 집안일..


해도 표시가 안나는 집안일..


하지만 하지않으면 금방 표가나는 집안일...


정말 우렁각시라도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서 늘 아이들에게도 미안하고...


오랜만에 걸레질하는 모습이 신기했는지


아침에 카메라를 들여다보니


세아이중 누가 찍었는지도 모르게 카메라에 담겨져 있다.(참 리얼하죠??)


 


 


이 한장의 사진을 보고


나는 지금 잘하고 있나???? 


 


엄마로써, 주부로써, 며느리로써, 여성농업인으로써


과연 어디에 더 비중을 두고 정성을 쏟아야할지??? 


한참을 생각하게 만드는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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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안녕하세요...


     


    카페에서,  블로그에서 구경하다가


     


    유기농이라 더더욱 믿음 가서 딸기 체험 예약합니다.


     


    (원래는 청도로 가려고 했는데 거긴 유기농이 아니였던것 같은 기억이...)^^


     


    성인 4명과 36개월 미만 아기 2명....


     


    부산에서 출발 하니 아마도 11시 이후에 도착이 될듯 합니다...


     


    제발 비만 안 왔음 좋겠어요...^^


     


    구람 내일 뵙겠습니다....


     


     


     


    p.s 혹여 아이들의 건강상황이 안 좋거나 부득이하게 방문이 힘들어지는 경우에는


     사전에 연락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연락을 안드렸음 하는게 제 간절한 마음입니다...ㅋㅋ^^


     

    2012년 6월 14일


     


     


    그동안 저희 봉농원의 영농일지를 꾸준히 보아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점점 늘어나는 조회수를 보면서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신중하게 사진과 글을 올리게 되더군요..


     


     


    어떤분들은 정말 딸기에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어서


     


    감사하다고 하시면서


     


    또 어떤분은 딸기에 관한 교과서로 생각하고 잘보고 있다고


     


    말씀을 하시면 아무리 힘들어도 보람이 있습니다.


     


    영농일지의 조회수가 많아지는것을 보면서


     


    딸기교육에 대한 절실한 필요성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희 봉농원에서


     


    현장실습과 이론을 겸비한 "봉털의 딸기교실"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직접 저희 봉농원에 오셔서 현장실습도 하시고


     


    궁금했던점들을 해소할수 있도록


     


    이론공부도 병행토록 계획하였습니다.


     


    아래의 모집계획안을 보시고 관심있으신분들은


     


    (011-9505-6055(봉털) 휴대폰으로 전화 신청하여주시기 바랍니다.


     


     


    봉털의 딸기교실 계획안


     


     


    대상자 : 딸기농가 및 귀농인, 그리고 딸기에 대해서 배우고 싶으신분


    교육시간 : 매주 화요일(4~8시간)


    -봉털과 딸기에 대해서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


    -딸기농사에 필요한 일들을 실습하는 시간


    -본인의 지식과 경험을 서로 토론하는 시간


    (교육계획안은 교육생들과 조율을 하면서 탄력적으로 운행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좋은 계획안이 있으신분들도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7월 3일(화) 첫교실을 열겠습니다.


    모집인원 : 10명


    실습 및 교육기간 : 1년

    2011년 9월 23일(금)


     


    아이의 자지러 질듯한 울음소리를 듣는 어미의 마음은 어떨까???


    난 지금 그 소리를 듣고 있다.


     


    5살된 막내.....


    지금 어린이치과병원에 와 있다.


    반수면 상태에서 치료를 한다고 했는데.


    1시간 정도 걸리는 치료시간.


    이제 20분정도가 지났는데.


    아이는 수면에서 깨어나나보다.


    엄마로써 어떻게 해줄수도 없고,


    아이를 위해서는 치료를 하여야하고...


     


    바쁜 엄마 만나 제대로 돌보지 못해서인지


    막내는 지금 안과치료와 치과치료를 받으러 다니고 있다.


     


    5살된 아이가 혼자 견뎌야 하는 시간들이다.


    못난 어미는 그저 미안한 마음으로 가슴을 부여잡고


    아이의 자지러질듯한 울음소리를 온몸으로 받아들이고 있을뿐이다.


     


    미안....미안....


     


     



     


     

댓글(2)

  1. 김이순2012-07-07

    시간나실때 한번 오세요.
    교육일정이 나오는데로 올려놓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영호2012-06-24

    가깝기만 하다면 가보고 싶은 교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