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봉여인 생일날..

 

2011년 5월 11일(수)


 


음 4월9일


오늘은 제 생일이었습니다.


몇년전부터 제 생일날은 그저 조용히 지나가기를 바랬지요..


하지만 제 마음과는 달리


많은 분들이 제 생일을 챙겨주십니다.


 


이른 아침 어머님께서는 못난 며느리 미역국을 끓이신다고 분주하시고


딸아이들은 조금 컸다고 엄마 생일선물을 마련한다고


며칠전부터 머리를 맞대고 서로 의논들을 합니다.



인정많으신 친정아버지께서는 생일날 저녁을 사신다고


시어머님 모시고 꼭 나오라고 며칠전에 약속을 정해놓으시고.


농장일에 힘들다고 막걸리 한잔에 목을 축이라고


막걸리 한잔을 잔에 따라주십니다.


 


 



오시는길에 앙증맞은 생일케이크도 사오신 친정아버지..


 


 


 



가까이에 있는 친정 큰남동생과 올케도 아이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신혼여행지에서나 입을 야한 속옷을 부부세트로 사왔네요..


신세대인 우리 올케...


어른들 앞이라도 꼭 펼쳐보라고 해서 한번 펼쳐보고 웃어보았습니다...


 


늘 시간날때마다 농장일을 도와주는 시누이도


요즘 제 얼굴이 많이 상했다고 수분크림과 아이크림을 사왔네요..ㅎㅎ


이거 젊어지게 생겼습니다.


 


 


 



솜씨가 좋은 우리 친구는 오늘 생일을 맞이한 저를 위해


이렇게 예쁜 정리함을 손수 만들어서 선물을 하네요..


딸기하우스를 하는 저를 위해....이세상에 하나뿐인 수납장입니다.


 


조용히 보내고 싶었던 저의 생각과는 달리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셔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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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안녕하세요..


     


    드뎌~~ 맛난 딸기 먹으러 가게 되었어용~


     


    딸기따기랑 떡볶이랑 비누 체험이요.. (딸기쨈은 그냥 사오려구용~)


     


    그럼 어른은 15000원에 딸기비누는 하게되면 추가로 내는 거죠?


     


    그럼.. 아이들 가격은...


     


    어른 3명, 중학생 1명, 초등 1명, 7세 2명 이요~ (작년에 갔던 그대로 가요~)


     


    총 얼마인지 몰라서 가서 드릴께요...


     


    대구에서 9시쯤 출발할꺼니까 10시반 안에 도착할꺼 같아요..


     


    작년에 카메라 고장으로 사진 못찍은게 아쉬웠는데..


     


    새로산 카메라 들고 가서 실컷 찍을께요...


     


    잘생긴 막내 아들도 볼 수 있죠?  익현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암튼.. 담주에 뵈어용~~~

    12년 6월 4일


     


    오늘 날이 무지 덥네요.


    하우스안은 거의 찜통수준..


    그래도 우리 일을 도와주시는 아주머니들과


    봉농원주인장 열심히 딸기 수확을 하였습니다.


     


     


     



     


     


    요즘은 이렇게 막 따서 딸기가공업체로 가게됩니다.


     


    오늘 오전에는 두 리어카 조금 넘게 딸기를 수확하고


    오후에는 딸기모종을 돌보는 일을 하였습니다.


     

    2011년 9월 1일


     


    아마 도연이네는 오늘 도연이의 첫생일을 잘 치루었을 겁니다.


     


    며칠전 도연이 엄마께서 아이의 돐답례품으로 뭐가좋을까??? 고민하시다가


    저희 봉농원딸기잼을 인터넷에서 보시고 결정을 하셨다고 하시면서


    주문 전화를 주셨습니다.


     


    아이의 돐 답례품으로 저희 봉농원딸기잼이 나가는건 처음이라


    주문전화를 받고 내내 행복하였습니다.


     


    누군가의 답례품으로 우리 봉농원딸기잼이 결정된것도 뿌듯하였구요.


    저도 아이를 키워본 엄마라 답례품 결정하기가 그렇게 쉬운일이 아닌걸 알기에


    더욱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낮에 농장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이렇게 정성스럽게 포장을 하였습니다.


     


     


     



    하나하나 포장을 할때마다 행복한 마음...감사한 마음을 그대로 담다보니


    포장하는 내내 마음이 참 행복하였습니다.


    그리고 얼굴도 보지 못한 도연이가 생글생글 웃는 모습도 떠올리구요..


     


     


     



    리본 색깔도 골고루 해서.....


     


     


     



    어때요...포장을 하고 나니 봉농원딸기잼 한 인물 나죠???


    아마 답례품을 받으신 분들도 행복해 하지 않으실까요?


     


     


     



    저도 도연이네 무언가 선물을 해주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궁리끝에 이렇게 감사의 글을 적은 스티커를 만들어서


    답례품위에 모두 붙여드렸습니다.


     


    택배를 보낸 다음날


    도연이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딸기잼 너무 잘 받았구요...포장도 이쁘고 스티커속에 담겨진 글도 너무 좋아요"


    감사합니다. 우리 신랑도 너무 마음에 들어하네요.."


     


    아직 얼굴도 뵙지 못한 도연이 엄마에게서 감사의 전화를 받고 나니


    제가 더 감사하고 고마웠지요...


    선물은 하는사람과 받는사람이 모두 행복해야 된다는걸 알기에


    더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그 마음을 알아주는 도연이엄마가 계시기에


    저는 더 행복합니다..


    아기의 첫 생일 답례품으로 저희 봉농원딸기잼 선택하여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도연아!!!!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다오.


    다음에 엄마,아빠 손잡고 꼬옥 봉농원에 놀러오너라....


    널 잊지않고 있을께.....


    그리고 도연이 엄마,아빠 행복한 돐잔치 잘 치루셨지요....늘 행복하세요...  

댓글(1)

  1. 작년에 오고 또오면 ...
    단골 손님 ...
    조심해서 오시고요
    단골손님 오신다고 봉여인에게
    많이 많이 관심 쓰라고 할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