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우리는 봉농원 자원봉사자

 

2011년 4월 30일(토)


 


주말이면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농장에서 숙식을 한다.


주말을 기다리는걸 보면 아이들도 아파트에서 지내는것 보다


농장에서 지내는게 더 좋은가보다..


 


주말에 농장에 체험을 오신 체험객들을 맞이하는데는


우리 아이들도 한몫 단단히 하여 주고 있다.


딸기쉐이크를 갈아주고,,비누베이스를 녹여주고..


화장실을 안내하고..


 


그러다가 체험객들이 돌아가고 나면


아이들은 농장주변을 청소한다.


 



청소를 하라고 하면 아이들은 처음에는 짜증을 내다가..


 


 



어느새 아이들은 쓰레기줍기에 열중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면서...


 


 



마침 주말이라 놀러온 조카 태영이도 고모의 명령에 딸아이들과 쓰레기줍기에 동참..


 


 



제법 많은 쓰레기들을 주웠다.


농장에 오시는 체험객들에게 딸기체험을 마치고 나면 경치가 아름다운 둑길로 안내를 하면서


쓰레기는 버리지마시라는 소리를 누누이 하지만 이렇게 버려지는 양심들이 많다.


앞으로는 체험객들의 의식수준도 많이 좋아지리라 기대하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쓰레기를 주운 아이들도 어느새 기분이 좋아졌나보다.


조카가 "고모, 나 산타할아버지 같지??? 하면서 포즈를 취해준다.."


그래"""정말 산타할아버지 같다...모두들 수고했다..오늘은 통닭파티다...."" 야호..


 


 


 



작년 겨울에 농장에 뿌려놓은 유채꽃 씨앗들이 꽃을 피워


봄의 분의기를 물씬 느끼게 하여준다.


 


맑은 하늘만큼이나 아이들에게 맑은 정신을 심어준 하루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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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답변

  1. 반갑습니다.

    3/5(토) 오후1시 성인2명 딸기따기체험 예약합니다.

    내일 체험장에서 결재하겠습니다.

    너무 기대가 됩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좋은하루보내세요~~

    2012년 5월 21일


     


    아침 아이들을 학교와 어린이집에 아침먹여 보내고


    농장에 올라가자 어머님과 봉농원주인장은


    아침 일찍부터 하우스안에서 일을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님은 포트를 바닥에 까는 작업을 하시고


    신랑은 줄을 펴서 고정을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바닥에 고르게 놓아둔 포트위에 줄을 세줄을 당겨서


     


     



    포트에 단단히 고정을 시켜줍니다.


     


     


     



    어때요...움직이지 않겠지요..


     


     


     



    어쩌면 농사는 시간과의 싸움이고


    자기자신과의 싸움이며


    땀과 인내와의 싸움입니다.


    더울때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고 싶을때도 많지요...


     


     


     


     



    하지만 이렇게 완성된것을 보면 정말 보람이 있지요...


    전체의 작업에서는 미완성이지만 이런 작은 완성들이 보여


    맛있고 싱싱한 딸기를 생산할수 있는 역사가 이루어진답니다.


     


     


     



    오전에 포트에 줄을 고정시키고 나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이렇게 포트에 상토를 채우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봉농원 주인장께서 상토를 부지런히 나르면서 포트에 얹어주면


     


     



     


     



    이렇게 손으로 골고루 포트에 담겨지도록 담아주어야 합니다.


    상토가 너무 많이 담겨도 물을 주면 흘러내리고


    너무 적게 담겨도 딸기모종이 뿌리를 내릴때 힘이들지요..


     


     


     


     


     



    허리를 펼시간도 없이 오늘은 더 분주하게 움직였네요..


     


     


     



    내일까지 부지런히 움직이면 포트에 상토는 다 채울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러고나면 딸기모종을 포트에 박을 작업을 하여야 합니다.


    딸기수확이 끝나기도 전에 딸기모종을 키워야 하는것 보이시죠??


    딸기농사는 1년 6개월 농사라는 말이 있듯이 1년도 모자라


    늘 풀가동중입니다...


     


    딸기농사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모드 입니다...

    2011년 8월 15일..


     


     


    얼마전에 태어난 강아지들...


    엄마개 3마리...아빠개 1마리


    태어난 강아지는 모두 11마리...


     


    얼마전부터 드디어 밥을 먹기 시작해서


    이제는 분양을 해도 될것 같아서


    그동안 분양 받으실려고 연락을 주셨던


    20여분께 문자를 날렸습니다.


    "경남 거창입니다....강아지 분양 가능합니다...


    이곳으로 오셔서 강아지를 데려가실수 있는 분들은 바로 연락주세요..?하고


     


    며칠전 3마리는 아는분들에게 분양을 하여서 안심이 되었지만


    사실 강아지를 분양하려니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오늘 정말 좋은 분들이 강아지를 데려가셔서 저도 마음이 놓입니다.



    봉농원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서로 자신들이 좋아하는 강아지를 안고


    즐거워합니다.....


    같이 오신 부모님들도 모두 좋아라 하시네요..


     


     



     


    저는 오늘 우리 봉농원과 엄마곁을 떠날 강아지들에게 두유를 먹였습니다.


    여건만 허락한다면 모두 저희들곁에서 키우고 싶지만


    그러지를 못해서 보내게되는 강아지들에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어때요...우리 강아지들 사랑받으면서 잘 자랄수 있을것 같지요..


    아이들이 정말 강아지를 사랑으로 잘 키워줄거라는 믿음이 생겼습니다.


     


     



     


    이제 형,누나들이 떠나고 맨마지막에 태어난 강아지들....


     


     


     



     


    얘들도 사랑으로 보살펴줄 좋은 분들이 빨리 오실거라 믿습니다.


     


     


     



     


    오늘 남매를 멀리보내고 어미개는 하루종일 우울한 표정입니다.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하지만 모두 잘 견뎌주리라 믿습니다...


    미안하다.....너의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고도 남음이다...


    우리 같이 조금만 아파하자.....


    지금쯤 많은사랑과 관심 받으면서 잘자라줄거라 믿는다...


     


     

댓글(3)

  1. 조심해서 오시고 좋은 추억 만드세요

    김이순2012-05-28

    병호님 감사합니다.
    시간나실때 언제던지 봉농원으로 나들이 오십시요...
    딸기수확이 끝나면 더 분주해지는 딸기농가들입니다..

    문병호2012-05-26

    언제 시간 나는대로 한번 찾아 뵈어야 겠네요
    진주쪽에서 이런 방식으로 모종을 많이 받던데
    궁금증도 풀고 한수 배우러 가야될것 같은데
    일이 너무도 많아서 몸이 여러개라도 모자라네요
    봉도사님 올해도 농사 대박나시고
    담에 한번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