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스마트폰 샀어요

 

2011년 1월 15일


 


 



 


며칠동안 벼르고 벼르다가


아니 몇달동안 벼르고 벼르다가


저도 드디어 스마트폰을 샀습니다.


 


저는 3가지의 치를 가지고 있는데


첫째는 음치(노래 두곡만 불러도 목이 쉬어서 혼자 노래를 다부른것 같은 고음불가형)


둘째는 길치(절대로 10번이상 간곳도 혼자서는 운전하고 갈수가 없을정도)


셋째는 기계치(지금껏 전화는 걸고 받는 기능만 있어도 훌륭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휴대폰에 많은 기능이 있음에도 전화걸고 받는것만


활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스마트폰을 샀습니다...


요즘 시대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을 할수가 없는 시대가 되었네요..


농장에서 일을 해도 컴기능을 하는 스마트폰이 있으면


쉽게 그 자리에서 일을 처리할수 있기에


몇달동안 망설이다 필요에 의해서 구입을 했습니다..


 


근데 앞으로가 큰일입니다.


또다시 스마트폰의 많은 기능들을 익혀서 활용을 하려고 하면


이 기계치가 몇달동안 머리 좀 굴려야 할것 같은데...


벌써부터 머리가 아파오네요....


시대의 흐름을 막을수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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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답변

  1. 어른 3명, 아이 2명 예약해도 될까요?

    2013년 10월 27일 ~ 11월 3일(8일간)


     


    네델란드,벨기에 딸기반 해외현장교육 다녀왔습니다.


     


    이번 해외현장교육의 목적은


    선진 국제기술시장의 지식적 안목을 넓히고


    생산실용 기술을 보고 듣고 느끼는 실용지식 학습을 통해


    신기술 농업에 대한 이해와 전문지식 함양, Global농업 리더양성..


     


     



     


     


     



     


     



     


     



     



    현지에서 저희들 현장교육을 시켜주신 Eric boot님


     



     


     



     


    해외현장교육을 통해 보고 배우고 느끼고 온 지식을


    앞으로 잘 활용토록 하겠습니다.


     

    2012년 2월 6일


     


    가끔 딸기를 주문하시는 분들께서


    딸기가 왜이리 크냐고???


     


    혹시 딸기를 크게 만들기 위해 다른 약을 뿌리는건 아닌지


    질문을 하시는분들이 계세요


    하지만 저희들 답변은 NO입니다.


     


    딸기를 키우기 위해서는


    철저한 관리(하우스안의 온도,습도,영양상태)와


    꽃솎기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참말로 탐스럽게 열려있지요..


     


     



    크기를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차이가 많이 나지요??


     


     


     



    주변에 영양분을 빼앗기지 않게 딸기가 어릴때부터


    과감하게 주변 딸기들을 따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봉농원은 딸기수확을 마치면


    매일매일 딸기꽃솎기 작업을 하여줍니다.


    그래야 이렇게 크고 튼실한 딸기들을 많이 수확할수 있으니까요..



    저는 다른 농사는 지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딸기는 엄청 꽃이 많이 핍니다.


    이 꽃들을 모두 달아놓으면 영양분 손실이 너무 많아 작은 딸기들만 달려있겠죠..


     


     



    그래서 이렇게 과감하게 꽃을 솎아줍니다..


    딸기는 꽃대가 5번정도 나옵니다.


    딸기모 하나에 5번정도 꽃이 피고 수확을 할때마다


    계속 꽃들을 솎아줍니다....


    딸기농가들은 딸기수확하는 손길보다 딸기꽃 솎아주는 손길이 더 바쁘답니다.


    적절한 시기에 솎아주지 않으면 좋은 딸기를 수확할수 없으니까


    부지런히 손을 움직입니다.


     


     


     


     


     



    그리고 튼실한 딸기들을 택배 보낼때는


    이렇게 직접 포장용기를 들고 하우스 안에서 그대로 담아냅니다..


    딸기는 여러번 손이 거칠수록 손해를 보는 과일이라


    될수 있으면 바로 따서 그자리에서 포장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8년째 저희는 딸기를 택배로 보내고 있습니다.


    딸기를 택배로 보낸다고 하니 많이들 놀라시더군요.


     


    사랑과 정성을 듬뿍 담아서 택배를 보낼때는 저희 마음도 참 흐뭇합니다..


     


     


     

    2011년 4월 30일(토)


     


    주말이면 나는 아이들을 데리고 농장에서 숙식을 한다.


    주말을 기다리는걸 보면 아이들도 아파트에서 지내는것 보다


    농장에서 지내는게 더 좋은가보다..


     


    주말에 농장에 체험을 오신 체험객들을 맞이하는데는


    우리 아이들도 한몫 단단히 하여 주고 있다.


    딸기쉐이크를 갈아주고,,비누베이스를 녹여주고..


    화장실을 안내하고..


     


    그러다가 체험객들이 돌아가고 나면


    아이들은 농장주변을 청소한다.


     



    청소를 하라고 하면 아이들은 처음에는 짜증을 내다가..


     


     



    어느새 아이들은 쓰레기줍기에 열중하고 있다.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면서...


     


     



    마침 주말이라 놀러온 조카 태영이도 고모의 명령에 딸아이들과 쓰레기줍기에 동참..


     


     



    제법 많은 쓰레기들을 주웠다.


    농장에 오시는 체험객들에게 딸기체험을 마치고 나면 경치가 아름다운 둑길로 안내를 하면서


    쓰레기는 버리지마시라는 소리를 누누이 하지만 이렇게 버려지는 양심들이 많다.


    앞으로는 체험객들의 의식수준도 많이 좋아지리라 기대하면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면서 쓰레기를 주운 아이들도 어느새 기분이 좋아졌나보다.


    조카가 "고모, 나 산타할아버지 같지??? 하면서 포즈를 취해준다.."


    그래"""정말 산타할아버지 같다...모두들 수고했다..오늘은 통닭파티다...."" 야호..


     


     


     



    작년 겨울에 농장에 뿌려놓은 유채꽃 씨앗들이 꽃을 피워


    봄의 분의기를 물씬 느끼게 하여준다.


     


    맑은 하늘만큼이나 아이들에게 맑은 정신을 심어준 하루였던것 같다..

댓글(9)

  1. 김이순2011-02-19

    지홍님 반갑습니다.
    내일 뵐께요..

    김이순2011-05-14

    아이들 크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그렇게 세월을 먹고 있다는 것인데
    작년에 본 딸아이가 훌쩍 커 있는 모습에
    내심 놀랐다우...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나들이 저도 반가웠어요..

    김이순2012-02-14

    아이코...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죠??
    많이 바쁘실텐데 직접 저희 홈페이지에 흔적도 남겨주시고
    저희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럭저럭 세월이 좀 지났지요??
    독도님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언제던지 시간나실때 카메라 들고 달려오이소..
    5월달까지는 빠알간 딸기가 우리 독도님 카메라에 담기길
    소망할것입니다....

    다른 디지털홍보대사님들께도 안부 전해주시구요.
    먼걸을 하여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종종 안부 전해주실거지예???

    독도 노인호2012-02-13

    김이순님 ... 참으로 오랜만에 봉농원 싸이트를 방문했네요.
    홈피를 보니 여전히 열심히 생활하고 계시네요.
    올 한해도 행복으로 가득찬 나날이 되길 소망하겠습니다.
    혹시 저를 모르시지는 않겠지요.
    농림수산식품부 디지털홍보대사 ... 사진기자 ...

    김이순2012-02-13

    에공...정말 지극정성으로 키우셨는데
    제가 더 안타깝네요..
    딸기는 햇빛의 영향도 커답니다.
    일조량이 충분해야 딸기의 당도도 좋답니다.
    물론 다른 조건들도 모두 충족되어야 하겠지만
    베란다에서 키우실때는
    햇빛을 충분히 받을수 없는 조건이기에
    맛이 맹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앞으로 딸기농사를 지으시면 참 잘 지으실것 같아요....

    임소희2012-02-11

    작년에 오빠집에서 딸기런너를 얻어다가
    베란다에서 길러보았습니다.(3뿌리)

    오빠네 집에서는 수도물만 주어도 달고 맛있게 자라던데
    에공...저는 약수물 떠다가 지극정성으로 키웠는데도,
    맛이 맹탕이더라구요..
    흙도 산에서 영양분 많은걸로 직접공수해왔었는데...
    흑흑흑...
    정말 어렵더라구요..
    하얀벌레도 생기고...

    두번째 꽃필때는 솎아줬더니
    딸기 한개가 5cm가까이 컸어요..
    그란데..맛이..맹탕이였어요..

    어쨌든, 농사는 어려워요...
    지극정성과 과학의 힘과 부지런함...
    모두를 필요로하는것 같습니다.

    아~자연의 위대한 힘(햇빛)도...

    마지막에는 오줌을 발효시켜 거름으로 줬는데...
    뿌리와 잎이 썩어가면서
    3뿌리모두 전사했습니다.ㅠㅠㅠ

    김이순2013-09-22

    추석 연휴는 잘 보내셨는지요??
    이제사 이곳에 있는 주문요청을 보았네요.
    주문서에 다른 내용이 없어서
    두개씩 포장을 해서 보낸것 같은데.

    미리 이곳을 보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네요.
    그래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이순2011-05-03

    사춘기라 가끔은 삐닥하게 말을 안듣고
    대들때도 있지만
    그래도 다행히 아이들이 순한것 같아요.
    오늘 저녁 세녀석데리고 목욕탕에 다녀왔더니
    아이들은 꿈나라 여행중이네요.
    뭐니뭐니해도 아이들 자는 모습이 가장 예쁜것 같아요.

    탁남인2011-05-02

    확실한 봉농원의 봉사자들입니다.
    어쩜 아이들이 저리도 잘 가르쳤는지...
    우리집딸은 청소하라면 있는인상 없는인상
    다 쓰는데..(것도 자기방만 하는것)
    노란 유채꽃이 황홀하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