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돌아온 딸래미들...

 

2010년 12월 13일(월)


 


그렇게 멀게만 느껴졌던 날이 드디어 왔습니다.


몇년전에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신 작은아버님,어머님께서


열심히 사는 저희들 모습을 보시고


아이들을 1년만 보내라고 연락을 하셨지요..


몇번을 망설이다가 아이들 쌈지돈까지 다 털어서 보내기로 결정을 하였지요....


그런 아이들이 공부를 마치고 오늘 돌아옵니다.



인천공항의 표지판을 보니 어찌 그리 반가운지???


딸아이들 만난다고 아침 일찍 길을 나섰습니다.


 


 


 



지난 2월 딸아이들을 인천공항에서 뉴질랜드행 비행기를 태워서  보내고


돌아오는길에 남편은 기분전환을 시켜줄 생각으로


일부러 인천대교를 건너가면서


건축공학의 위대함을 강조하면서 뭐라뭐라 설명을 해주었는데...


그때는 대교가 이렇게 긴줄도 몰랐고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습니다.


대교를 건너는 동안  딸아이들만을 공항출국장에 들여보내고


돌아서는 어미의  마음이 너무 아파서 대성통곡을 하면서 계속 울기만 하였지요..


 


하지만 오늘은 인천대교를 감상하면서


우리나라 건축공학에 새삼 놀라면서


웃으면서 건너가고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하니...


버스터미널에 버스가 줄지어있듯....비행기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공항이용객들도 어찌나 많은지...


 


 



전광판앞에 기다리고 있으니


아이들이 타고온 비행기가 도착했다는게 보이네요...


KE130 17:50 오클랜드 17:47분 C도착....


마음이 설레입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친절한 스튜어디스와 함께....아이들이 환한 모습으로 등장...


서로가 부둥켜안고 울줄 알았는데...그저 서로 웃기만 하였습니다.


 


 


 



그곳에 있는 사촌오빠가 선물로 사준 모자를 쓰고


그러면 부녀지간 아니랄까봐....셋다 비슷한 모자를 썼네요..


너무 장하고 고맙고......


 


 



엄마가 보고 싶었지만 많이 참았다는 아이들의 말을 듣는 순간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아이들이 키도 마음도 많이 자랐더군요..


돌아오는 차안에서 서로 손 꼭 잡고 밀린 이야기를 나누느라


몇시간이 걸리는 길이 하나도 지루하지가 않았습니다.


 


아이들이 뉴질랜드에서 공부를 하고 올수 있었던 것도


주변의 모든 분들의 사랑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저 감사하지요...


 


오늘 하루 아이들이 농장에 있었는데..


그리움도 잠시....저는 농장일 하다가 겨우 아이들 식사만 챙겨주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조금전 아이들 데리고 목욕탕 다녀왔네요..


곤히 잠든 아이들 모습 보면서....


비록 농장일로 늘 바빠서 잘 챙겨주지 못하는 불량엄마의 모드이지만


사랑만큼은 아낌없이 표현해주려고 합니다...


 


가족이란 늘 함께 있기에 서로의 소중함을 못느끼고 살아가고 있지만


가끔 떨어져 있거나.....아님 더 멀리 떨어져 있거나....


정말 소중함이 더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그리움도 더 절실하게 다가오구요..


 


이 밤 곁에 있는 가족들을 한번 꼬옥 안아주세요...


가족이란 곁에 있는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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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답변

  1. 예약자명: 정대희


    전화번호: 010-6767-8771


    예약내용: 딸기체험


                      딸기 떡복이 체험


    예약인원: 성인 2명

    2013년 5월 27일


     


    4월에 열린 봉농원딸기축제 수익금을 기부하였습니다.


    적은 금액이지만 마음이 뿌듯합니다.


    이런 뿌듯함이 많아 질수 있도록 더 열심히 농사짓겠습니다.


    늘 마트에서 유기농 딸기잼이라고 사도


    늘 설탕만 가득한 잼이여서 달기만하고 딸기맛은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봉농원의 딸기쨈은 딸기가 씹히는 맛~!!! 넘 맛있네요.


    어릴때 친정엄마가 직접 만들어주시는


    집에서만든 딸기쨈은 첨입니다.


    저희딸이 딸기쨈을 좋아해서 샀는데 제가 오히려 더 잘먹고 있어요 ^^


    요즘처럼 먹거리가 더 신경쓰이는 시기에 믿고 살수있어서 넘 감사해요.^^

    2011년 12월 12일


     


    요즘 날씨탓인지 딸기수확량이 많지가 않네요.


    딸기구입 전화를 하시는분들은 많은데


    택배포장을 해서 보낼 녀석들을 선별하기에는


    딸기물량이 많지를 않아서


    아직 딸기주문을 받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딸기하우스에서 딸기수확 작업 및


    딸기꽃솎기 작업을 하다가 점심을 먹고


    봉농원딸기잼 가공시설로 가서 딸기잼을 만들고 있습니다.



    딸기잼을 이렇게 병에 담아서 엎드려 뻗쳐를 시키고 있습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봉농원딸기잼 라벨지를 붙입니다.


     


     



    다들 아시죠???


    봉농원딸기잼은


    저희가 직접 생산한 친환경 딸기 60%와 유기농설탕 40%만 넣어서 만든다는거..


    유기농설탕값이 워낙 많이 올라서 구입하는데 허리가 휘청했지만


    그래도 처음 약속한데로 우리 봉농원딸기잼은


    우리가 생산한 딸기와 함께 유기농설탕만으로


    딸기잼을 만들것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선물용으로는 이렇게 예쁜포장지에 정성껏 리본도 묶어봅니다.


    참 고급스럽죠..


    선물하시는분도 받으시는분도 참 행복할것 같습니다.


     


     


     


     



    드뎌 우리 봉농원딸기잼이 이렇게 예쁜 옷을 입었네요...


     

     


    11월에 3개 신청한것 다 먹고 또 신청하였습니다.


     


    신랑이랑 아기랑 봉농원 딸기쨈만 찾다보니 금방금방 사라지네요..


     


    예전에 떨어져서 배송기다리면서 다른 유기농 딸기쨈을 사봤는데,


     


    처음 한번 먹고 아직까지 냉장고에 고이 모셔두고 있답니다.


     


    방금 농협으로 계좌이체하습니다.


     


    빨리 오기를 고대고대 합니다~!!

    2011년 3월 24일(목)
     

    1년전이나 지금이나 저는 변함이 없네요..

    (1년전에 써놓은 기도문이 오늘도 여전히 가슴에 와닿습니다)

    여전히 미사를 드릴때면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오늘은 왠지 기도가 하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요즘 바쁘다는 이유로
    많이 게을러진것 같고
    성당도 잘가지 않고,  기도도 잘 하지않고...
    저는 참 게으른 사람입니다.
     
    그래도 요즘 모든게 고맙고,,,감사하고...
     
    이제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도 게을리하지 않고
    성당도 자주자주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하느님!!!!!
    저에게 주어진 삶..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살겠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제 마음 아시죠..

    마음속에 담겨져있는 말

    다 표현하지 못하는 제마음을...
    비록 당신의 부족한 딸이지만 늘 노력하는 모습으로
    제 삶을 충실히 살아가겠습니다..
     
    오늘은 왠지 하늘이 자꾸 올려다보입니다.
    하느님 아버지!!! 이 여인을 불쌍히 여기소서....아멘..

    그리고 우리 수호천사 잘 부탁드립니다.....
     
     
     
     

     





댓글(6)

  1. 김이순2011-02-12

    두사람이 함께하는 체험과 딸기떡볶이의 맛은
    영원히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이 될것입니다.
    내일뵈요...반가워요.

    딸기도 비싸고 유기농 설탕도 엄청 비쌉니다.
    하지만 봉농원 딸기잼은 변하지 않은 맛으로 여러분께
    보답 하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임부남2011-12-14

    예 착불로 해 주세요

    김이순2011-12-14

    딸기잼주문 감사합니다.
    그런데 3만원 미만은
    택배비 3,000원을 부담하셔야 합니다...
    오늘은 택배를 마감하였고
    내일배송을 할 예졍입니다.
    혹시 3,000원이 입금되지 않으면
    착불로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이점 널리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임부남2011-12-14

    딸기잼 2병 주문합니다 16,000원 입금했어요 대구 북구 매천동 383번지
    나인수산 임부남 010-5012-6141

    김이순2013-01-11

    고객들의 이런 글들이
    저희에게는 큰힘이 됩니다.
    그리고 정직하게 믿어주시는 만큼
    잘 만들어야 된다는 다짐도 하게 되구요.

    지금쯤은 맛난 딸기잼 받으셨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