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엄마 이게 뭐야???

 

12월 5일(일)


 


일요일이라 오늘도 4살된 막내를 데리고


농장으로 출근을 하였습니다.


 


평상시와는 달리


일요일날은 막내를 데리고 일을 해서 그런지


마음이 많이 느슨해지기도 합니다..


 


딸기 물량이 그렇게 많지가 않아서


요즘은 목요일과 일요일에만 딸기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농장에 도착하니


우리 어머님과 신랑이 딸기를 다 따놓았네요..


딸기가 얼마없어서 15동 딸기하우스를 두시간정도 따니까


딸기가 없다고 하시네요..


 


 



근데 우리 막내가 "엄마 이게 뭐야????" 하고는 딸기를 손에 들고 있네요..


 


 



저도 생김새를 보고 대뜸


"응, 그거 익현이 고추???" 했더니


 


 



익현이도 "아니야...아빠거야????" 합니다...


딸기가 아빠거라는 말인지????


뭐가 아빠거라는 말인지????


 


 



이렇게 놓고 볼때는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세워놓고 보니


참말로 웃음이 실실 나오네요..


 


오후에 딸기잼포장을 도와준다고


농장에 도착한 우리 친구들에게


"야들아 이거 뭐같이 생겼노???" 했더니


친구들도 저 처럼 웃기만 하네요...ㅎㅎㅎ


 


여러분도 지금 웃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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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답변

  1. 아까 오전에 전화드리고 예약합니다~


     


    오후2시전엔 도착하지않을까싶네요ㅋ 2명입니다!


     


    수고하세요^^

    2013년 4월 20일(토)


     


    봉농원 두번째 딸기축제가 열린날..


    "무조건 함께 즐기자"라는 슬로건으로 축제를 즐기고


    축제 수익금으로는 거창군에 기부를 하기위해


    시작한 봉농원 딸기축제


     



     


    멀리서 달려오시는분들 실망을 시켜드리면 안된다는


    부담감이 제일 크게 작용을 하더군요.


     


     



    아무 도움도 없이 순수한 농민의 마음으로 딸기축제를 계획하고


      실천하는 일 정말 쉽지않은 일이었습니다.


    무조건 밀고나가는 봉농원주인장과.


     


     


     



    농사를 천직으로 아는  신랑을 만나 처음에는 농사가 뭔지도 모르고


    너무 힘들었는데 그때 알게된 명언


     "안되면 즐겨라"라는 단어를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는 봉농원 안주인 저...


     


    그냥 딸기축제 하지말고 정말 그냥 기부하고 말지....


    이게 웬 생고생이람..


    이런 마음도 솔직히 들더군요.


     


    한달부터 잡아놓은 날짜 변경할수도 없고


    그대로 쭈욱 추진하고 있는데....그런데 이게 왠 비소식??


     


    그래도 딸기축제는 쭈욱 진행을 합니다.


     



    소식을 듣고 멀리서 달려와주신 경남농업기술원 노치웅 국장님과 박길석 연구사님..


    그리고 따세기농원(사과)을 경영하고 있는 따세기님께서 제일 먼저 달려와주셨네요.


    어찌나 힘이나던지...


    늘 농업인들의 힘이 되어주시는 이분들이 너무 반가웠습니다.


     


     


     



    거창군에 귀농을 책임지고 계시는 기술센터 정갑수계장님


    주말인데도 저희들을 응원하러 와주셨네요..


    노래도 한곡 멋드러지게 해주시고...


     


     



     


    거창귀농자연합회 박병오회장님께서 오셔서 좋은얘기도 많이 해주시고


    즉석에서 사과두박스 티켓도 찬조를 하셨습니다.


     


    이 티켓 받으신 분들은 올 가을 거창에서 가장 맛난 사과를 받으실겁니다.


    노래도 한곡조 해주시고 너무 감사합니다..


     


    사진에 미처 다 담지는 못했는데.


    이수미블랙베리 농장주 부부께서 블랙베리 진액과 후레이크를 찬조로


    협찬을 하여 주셨습니다.


    바쁜 일정이라 찬조물품만 안겨주시고 바로 가셔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대가농산의 김수균 사장님께서 곰취 3박스를 들고 오셔서


    찬조를 하여 주셨네요....


    찬조물품 덕분에 딸기축제장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봉농원 입구에서 이렇게 딸기축제에 참석하시는 분들 일일이 체크를 하고...


    사실 봉농원축제는 미리 예약을 받아서 진행을 합니다.


    그래야 음식이나 다른 행사도 준비를 할수가 있더라구요.


     


     


     



    포도농사를 준비했다가 딸기농사로 전환을 한 귀농인...


    비를 맞으면서 정말 씩씩하게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해주었습니다.


     



    올해 구입한 봉농원 입구의 논입니다.


    이번에는 이곳을 주차장으로 이용을 하였지만


    조만간 이곳에 멋진 체험장을 지을 생각입니다.


     


    사실 딸기하우스가 있는곳은 저희땅이 아니라 임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함부로 건물을 지을수가 없어서


    그동안 체험을 오시는 분들에게 변변한 체험장이 없어서 참 미안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땅이 생겼으니 조만간 이곳에 멋진 그림을 그려볼 생각입니다.


    앞으로 많이 지켜봐주이소...


     


     



    맛난 딸기떡볶이도 준비가 되어가고.


     


     


    이번 딸기축제를 위해 야심차게 만든 딸기막걸리..


    그 비결은 아무도 몰러.....


     


     


     



    딸기슬러쉬 메뉴에서


     급 변경한 어묵탕...


    갑자기 비가오고 기온이 뚝 떨어져서 만들어 보았답니다.


     


     



    따뜻한 어묵탕이 정말 인기가 많았습니다.


     


     


     



    귀농을 결심하고 거창으로 들어와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후배들...


    언제나 행사가 있으면 제일 먼저 달려와서


    자신의 일처럼 해주는 멋진 귀농인들이죠


     


    정말 수고많았네요.


    조만간 한번 뭉쳐봅시다..


     


     



    연봉 몇천만원의 월급을 받았지만


    농사짓는게 좋아서 귀농을 결심하고


    딸기농사에 올인한 귀농인....


    이제 1년차지만 야무지게 농사도 잘지어서


    딸기경매가가 늘 최고를 달리고 있는 초보귀농인.


     


     


     



     


    주위에 아랑곳없이 열심히 딸기잼을 바르는 모습들...


    너무너무 고맙다...


     



    귀농인들과 함께 대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상품을 타가고 있는 아이를 엄마가 마중을 나오셨네요..


     


     



    구성지게 노래를 부르시더니


    상품을 하나를 타셨네요...


     



     


    상품을 타가고 있는 아이의 모습도 너무 행복해 보입니다.


     


     



    아이들이 마이크를 잡고 노래를 부르니 가족들이 모두 나오시네요..


     


     



    비도 오고 많이 쌀쌀한 날씨였지만


    끝까지 함께 하여주셨던 분들


    멀리서 구경하시는 분들도 무대위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박수를 보내고 계시네요.


     



    두번째 봉농원딸기축제를 위해


    퀴즈도 준비를 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사회준비를 한


    봉농원 주인장입니다.


     


     


     



    생일 파티를 우리 봉농원딸기체험장으로 정한 멋진친구들...


    의외로 딸기밭체험이 처음인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더 행복했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딸기도 예쁘게 따더군요.


     


     



    점심을 먹고 2부행사에서는 아이들 그림그리기 대회가 이어졌습니다.


    각자 그림그리기 준비물을 가져와서


    나름대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모습들이 참 진지하네요.


     


     



    딸기하우스 안에서도 그림그리기가 한창입니다.


     


     



    그림그리기 3등 상을 받은 어린이는 봉농원 주인장의 모습을 멋지게 표현하였네요.


     


     


     



    딸기를 캐릭터로 표현한 아이의 상상력이 돋보였습니다.


    딸기와 봉농원주인장의 모습을 믹스한것 같기도 하고..


    신선한 그림이었습니다.


     


     



    안정적인 구도로 최우수상을 받은 어린이...


    딸기의 색깔도 나름대로 잘 표현을 하였네요.


    이 그림들은 잘 모아두었다가 체험장이 멋지게 지어지면


    그곳에 전시를 해놓을 생각입니다.


     


     


     



     


    봉농원딸기축제의 베스트체험객...


    노래가 나올때마다 얼마나 잘 놀아주던지.


    모든 사람들의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은 아이..


    내년에는 한층 더 자란 모습으로 더 잼나게 즐겨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고마웠다....네 덕분에 행복한 딸기축제가 되었구나..


     


     


     



    준비과정부터 끝까지 함께하여준 거창으로 귀농을 한 젊은이들..


     


    아마 오늘의 딸기축제가


    이분들에게 많은 공부가 되었을거라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농사를 지으면서 딸기축제를 준비를 하고 진행을 하고.


    그리고 좋은결과로 사회에 기부를 할수 있다는건


    우리 모두의 마음에 잔잔한 물결이 일어날것 같습니다.


     


    머지않아 이분들도 나름대로의 자신의 농장에서


    이보다 더 멋진 일들을 계획할수도 있을겁니다.


    저희보다 훨씬 유능한 분들이니까요..


     


    아무리 작은 축제라도 개인농가에서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는건

    너무 벅찬일이더군요.

    신경쓰야할곳도 많고...

    계속 딸기수확과 포장과 체험을 진행하면서

    머리로만 축제에 대한 생각과 준비로  한달을 보냈네요..


     


    그래도 무사히 봉농원 두번째 딸기축제를 마무리 할수 있어서


    보람된 시간들이었습니다.


    함께하여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4월3일에 다녀왔어요 ㅎㅎ


    바로 따서 먹는 딸기가 넘넘 맛있어요


    딸기 떡볶이도 새콤새콤 맛있고 ㅎ


    두분 다 너무 친절하세요 ㅎ


     


    거창까지 갔다가 딸기를 안사왔네요 ㅎㅎㅎ


    딴거 한팩만 덜렁 가져오고 ㅠ


    담에 또 갈께요 ㅎㅎ

    2011년 11월 15일


     


    드디어 오늘 딸기 첫 수확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한알한알씩 익어가는 딸기들이 보여서


     


     



    15동의 딸기하우스를 다 뒤져서 이렇게 딸기를 땄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딸기포장작업을 하여 보았네요...


     


     


     



    크기별로 이렇게 구분해서 담아보니 제법 모양이 나네요...


     


     


     


     



    농부들은 첫수확의 기쁨은


    꼭 첫아가의 탄생의 순간처럼 너무 설레이고 가슴벅차답니다.


     


     



    그동안 요녀석들 탄생시키느라 그렇게 구슬땀을 흘렸는데


    참말로 신기하더군요...


    우리 땀의 결실...첫수확의 기쁨...


     


    오늘 하루는 설레임의 하루였습니다.


     


     


     


     

    금방 딸기쨈 1병 주문했구요
    실시간이체가 계속오류가 나와서 그냥

    농협으로 입금했어요^^

     

    소문이 너무 좋은 봉농원딸기쨈 빨리 먹고 싶네요^^
    받아보고 후기도 올릴께요

    빨리 보내주세요~  그럼 수고하세요. 

    2011년 2월 24일(금)


     


    그동안 벼르고 별렀던 나무그네를 구입하였습니다.


    딸기농사를 짓다가


    작년부터 딸기체험농장으로 개방을 하면서


     


    체험객들에게 보다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


    우리 봉농원을 보고 먼길을 달려오신만큼


    행복한 마음으로 머물렀다 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지만


    우왕좌왕 서두르는것 보다는


    차근차근 한가지씩 해결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작년에 체험농장으로 오픈을 해보니


    먹거리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만들어먹는 재미도 쏠쏠한


    딸기떡볶이를 생각을 하고 올해 실천으로 옮겨보았습니다.


    반응이 참 좋습니다...


    간단하게 나마 먹거리는 해결한것 같고.....


     


     


     


    또 둘러보니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시는 가족분들이 많으시더군요..


    그래서  작년에 만들어놓았던 그네 옆에....


     



    작년에 아이들이 그네앞에서 신나게 노는 모습입니다.


     


     


    그래서...어제는 거금을 들여서 짜자쟌~~~~



    제가 어릴적 저희 옆집에 있던 나무그네가 참 부러웠는데..


    그 그네 한번 탈려고 하면 옆집 친구에게 오만 아양을 떨고


    뇌물을 주어야만 탈수 있었던 그 나무그네를 오늘 드디어 우리 봉농원에 들였습니다.


     


     



    나무그네를 직접 만드신 사장님과


    봉농원 주인장께서 힘을 쓰고 있습니다.


     


     


     



    봉농원 주인장 봉털님께서 직접 안전점검도 몸으로 진단을 하시고..


    드디어 봉농원에 안착을 하였습니다.


     


     


     



    이곳에 앉아서 먼 풍경도 바라보시구요...


    아이들에게는 살랑살랑 봄바람도 쐬워주시구요.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드세요..


     


    저도 옛날에 부러워했던 나무그네를 이제부터 원없이 타게 생겼습니다.


    혹시 지나가시다가 이곳에서 잠들어 있는 저를 발견하시면


    살째기 지나가는 센스도 보여주세요...ㅎㅎ


     

댓글(4)

  1. 김이순2011-02-11

    반갑습니다.
    14일날 뵙겠습니다.

    체험하시고 후기게시판 이벤트에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쌍둥이같은 이뿐 두아기씨...
    담에는 남친이랑..4명 오세여.
    4월에 어울리는 멋쟁이 아씨 담에
    꼭오삼..ㅎㅎ

    김이순2011-11-17

    블로그 나이는 2살
    이곳 홈페이지 나이는 8살..
    이제는 이곳이 저에게는 보물 창고랍니다.
    가족들의 성장이야기가 있고
    그동안 일을 한 흔적을 담았고
    지인들의 이야기를 담았고.
    체험객들의 사연을 담았고.
    이제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저희들의 보물 1호랍니다.
    이렇게 챙겨봐주셔서 감사합니다....

    BVB 일동2011-11-16

    전 블로그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사이트도 있는 줄 몰랐네요^^ 단장님 이하 모든 직원들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이대로 쭉 내년까지 화이팅 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