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우리도 김장했어요.

 

2010년 12월 2일


 


그동안 걱정만 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김장을 하였습니다.


며칠동안 몸이 많이 아파서 과연 김장을 도울수 있을까


혼자서 걱정을 많이 하였습니다.


다행히 4일정도 골골하더니


김장하는 날은 몸이 많이 가벼워져서


주변사람들 신경쓰이지 않을만큼 움직일수 있었습니다.



올해도 우리 어머님께서 모든일을 총괄하셨습니다.


배추 절이는것이며 양념준비 등등


아직 어머님의 맛을 따라잡으려면 멀었습니다.


곁에서 지켜보던 아주버님께서


 "제수씨!!! 혹시 엄마가 안계시면 집사람이랑 함께 김장할수 있겠습니까????" 하고 물어오시는데


저는 절대로 어머님의 맛을 따라잡을수 없다고 했지요..


 


김장하는날은 정말 즐거운 날입니다.


하지만 김장을 하기위해 준비하는 기간은 일주일정도가 걸립니다.


있는 재료들 다 사면 되지만


농사지은 마늘을 까고 생강껍질을 벗기고


청각을 사서 물에불려 씻어서 자르고


청각은 정말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지 씻으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기도 하지요..


말린고추를 깨끗이 닦아서 방앗간에 가서 고추가루로 만들고...


배추를 다듬어서 소금물에 절였다고 씻어서 물을 빼야하고.....


멸치,다시마,양파 등을 끓여서 육수를 만들고.......


이외에도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지만 머리 아프실까봐..중략....


 


 



김장할때면 이렇게 우리 식구들이 모이게 됩니다.


형님내외분과 시누이랑..어머님...


오손도손 앉아서 배추에 김치 양념을 바릅니다..


우리 형님은 마스크까지 끼시고......


 


우리 여인네들이 김치를 만드는동안


싹싹한 아주버님께서는 잔일들을 다 해주셨습니다.


빈 김치통 나눠주기, 가득 담긴 김치통 뚜껑닫고 김치냉장고로 나르기


절인배추나르기, 불에 올려놓은 돼지고기 익었나 찔러보기...


바로 먹을 김치에 넣을 굴 씻어주기...등등...


여인네 4명이서 시킬일이 생기면 바로 나타나서 도와주시는 아주버님께서


오늘의 일등공신이셨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우리끼리 먹을수 없어서


지인들을 부릅니다..


거창야콘을 하시는 수균씨네가 야콘과 야콘즙을 들고 달려오셨네요..


그리고 삶아놓은 돼지고기 수육 이렇게 썰어주시고..


 



두툼하게 썰여진 돼지고기 수육이 정말 맛나보이죠??


 


 


 



바로 먹을 김치는 이렇게 굴을 넣어서 살짝 버무려서 준비했습니다.


 


 



 


김장하는날은 반찬이 따로 필요없습니다.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모여 오순도순...


갓담은 김치 한사발놓고 돼지고기 수육에


막걸리 한잔이면 보약이 따로 필요없지요..


 


김장을 끝내고 나니 몸과 마음이 훨씬 더 가벼워졌습니다...


이상 우리 봉농원의 김장풍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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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답변

  1. 12일 토요일 오후 1시30분~2시사이에 도착할 것 같습니다.


    어른1 초등2 유아1 딸기따기체험, 떡볶이만들기 예약합니다.


    낼 뵙겠습니다.*^^*

    2013년 3월 29일~ 3월 31일


     


    바쁜 농장일을 뒤로하고 잠시 저희 봉농원 주인장은 대만을 다녀왔습니다.


    딸기박물관에 관심이 많은 저희에게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대만 묘리현에 있는 딸기문화관 및 딸기마을 견학기


     



    저희 신랑 일행이 도착한 곳은 타이베이시 묘리현


    딸기재배단지 입니다.


     


     



    순수하게 노지에서만 딸기를 재배를 하네요..


     


     



    이곳에서는 하우스 안이 아닌 노지에서 이렇게 일을 하고 있습니다.


     


     



    딸기재배 농민이 1,500명에서 2,000명정도라고 하네요.


    대만에서는 오직 이곳에서만 딸기가 생산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딸기 주생산지가 바로 이곳 한곳 밖에 없어서 더 인기가 많아


    해매다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저도 궁금해지네요..


     


     



    이곳 한군데서만 딸기가 생산되기 때문에 마을전체가 딸기마을로 분위기를 모두 바꾸었네요..


     


    자전거를 타고 가는 엄마와 아이의 풍경이 참 정겹습니다.


     


     



     


     


     



    저희 나라에서는 딸기를 딸때 꼭지부분까지 깨끗이 따는데


    대만에서는 저렇게 꼭지부분에 줄기를 조금 남겨서 따네요.


    저렇게 되면 다른 딸기들에게 상처를 줄수 있을텐데..


     


     



     


     



     



    나무를 이용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오리도 나무로 말 잘 만들었지요...


     


     



    이곳은 어디일까요??


    너무 이뻐서 볼일은 제대로 볼수 있으려나??


     


    이것도 하나의 아이디어 같습니다.


    벤치마킹할게 많네요..


     


     


     



    자연을 최대한 살려서 자연환경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민간인이  직접 대표직을 역임하면서


     4년에 한번씩 대표를 뽑아서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이곳에 상점은 8개의 매장이 있는데


    2년에 한번씩 계약 입주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상품 중복은 안되게 운영을 하면서


    같은 아이스크림이라도


    내용물이 달라야하는 규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귀여운 딸기캐릭터네요..


     


     



    이곳 지역인구는 1만 6,000명 정도인데,


    딸기마을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마을의 회원들이 5,000명정도


    연중 방문하는 관광객은 60만명 정도(대형버스 4~5천대정도)


     


     



    대부분 중국 관광객이나 타 지역 사람들이라고 합니다.


     


     




    한가지 흠이라면 노지재배 품질 저하로 인해 바로 먹을 수 있는 딸기보다

     딸기가공품이 더 발달되어 있다고 합니다.


     


     


     



    딸기로 만든 가공품만 해도 100종류가 넘는다고 합니다.


     


     




    한가지의 과일로 이렇게 많은 가공품을 만들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하네요....우리도 배워야 할게 참 많을것 같습니다.


     


     



    딸기마을 회원분들이 직접 운영하는 코너들 입니다.


    위생허가는 농협에서 관리를 한다고 합니다.


    대외적인 홍보 판매는 하지 않지만


    별다른 광고없이도 대만에서


    오로지 이곳에서만 딸기가 생산되고 있다는 인지도가


    절로 상승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마을 활성화를 위해서 모두 한마음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이 이렇게 움직이니 더 잘 될수밖에 없겠지요..


     


     



    솔직히 조금 세련된 맛은 없어도


    노력하는 모습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여봅니다.


     


     



     


     



    직접 사온 대만 딸기가공품들..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몇가지 신랑이 사왔네요..


    딸기캐릭터가 너무 귀엽고 예쁘네요..


     


    한가지의 과일을 가지고도 마을이 활성화되고


    많은 가공품을 생산할수 있다는건 분명히 우리가 배워야할 부분인것 같습니다.


     

    기대한 마음으로 딸기농장 체험을 하러갔어요


    딸기따기,딸기떡볶이만들기,딸기비누등을 체험할수있어요


    근데 딸기를 직접그자리에서 먹을수있고,달고 맛있더라구요


    거기에 아저씨랑 아주머님들이 아주 친절하고 재밌으세요


    여러분들도 한번가보세요


    후회안하실꺼에요ㅋㅋ

    2011년 11월 13일


     


     


    저번주부터 녹색곳간축제와 경남농산물박람회에 참여하여


    딸기잼 홍보 및 농원 홍보를 한다고


    하우스 딸기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더니


     



    딸기모들이 반란이라도 하듯 이렇게 런너들을 내뿜어내고 있다.


     


     


     


     



    오메.....언제 저것들을 다 떼어내주지???


     


     


     



    요즘 시골은 사과밭으로 양파밭으로 일하실분들이 모두 나가셔서


    이곳 딸기하우스에 일하실분들을 구하기가 힘이든다..


     


     


     



    까짓것.....한번해보자......


    우리 봉농원의 일꾼...어머님과 봉털 봉여인 합세해서


    늘 우리 농장일을 거들어주시는 아주머님 한분과


    그리고 놀토라서 학교를 가지않는 우리 딸아이들과 함께


    열심히 런너를 떼는 작업을 하였다.


     


    이 런너들은 딸기수확을 끝내고 다시 새끼모종을 받을때는 필요하지만


    지금은 딸기에게 모든 영양분을 가게 하기위해서는 이 줄기들을 모두 따주어야 한다.


     


     


    벌써 딸기들은 익기 시작하는데 많이 늦은 편이다..


     



    그래도 이렇게 줄기들을 떼주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이렇게 작업을 하면 하루에 하우스 한동도 끝내기 힘들지만


    그래도 발바닥과 손바닥에 땀이 날 정도로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다.


     


     


     



    가끔 이렇게 예쁜 보석들을 만나면


     


     


     



    절로 기분이 좋아진다...


     


     


     



    벌써 이렇게 봉농원 딸기가 익어가네요...


    참 빠르죠...


     

    방금 딸기잼 주문하고 결재했습니다.


    근데 택배비가 좀 비싸네요~


    보통 택배비는 2,500원인데 여긴 3,000원이네요~ 암튼 비싸요ㅠ.ㅠ


    일단  믿고 주문하니 먹어보면 택배비가 아까운지 안아까운지 알겠죠~ㅎㅎ


    빠른배송부탁드립니다^^


     

    2011년 2월 18일(금)


     


    우리 봉농원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셨다.


    며칠전 취재차 우리 농원에 들리신다고 하셨는데.


    먼길을 찾아오신 반가운 손님...


    과연 누구일까요???


     


    전국이 구제역이다.


    눈폭탄이다....온 세상이 떠들썩한 요즘...


    그래도 반가운 손님이 오신다니 힘이나네요..


     



    이렇게 먼길 달려와주신 분은 누구일까요???


    옆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바로 이분....한국농업벤처대학 권영미국장님께서


    카메라를 들고 달려오셨습니다.


    먼길을 달여오셨는데도 불구하고 쉬지도 않으시고


    바로 촬영에 들어가시네요...


     


     



    딸기떡볶이와 딸기쉐이크를 바로 카메라에 담으시고..


     


     



    저도 덩달아서 똑딱이 카메라를 들이대어 봅니다..


    어때요...제 카메라로는 잘 표현되지않은 모습


    국장님 카메라에는 분명이 잘 담겨있을겁니다.


     


     


     



    점심대신 딸기떡볶이를 대접했네요..


     


     



    맛은 어떠셨는지?? 그래도 맛있게 먹어주시니 저야 행복했지요..


     


     



     


    돌틈사이에 이렇게 딸기와 딸기꽃을 올려놓으시더니


    연신 카메라를 들이대시네요..


    그래서 저도 덩달아 똑딱이 카메라를 들이대고...


     


     


     



    평일이었지만 마침 딸기체험을 온 가족들이 있기에


    귀여운 아이들이 맛나게 딸기를 먹는 모습도 촬영을 하고..


     


     



    2~3시간의 시간을 보내고 농장을 떠나셨습니다.


    바쁜 농사일에 혹시 방해라도 될까봐 배려해주시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습니다.


     


    먼길 달려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국장님의 카메라에 어떤 모습이 담겨있을까 저도 많이 궁금합니다..


     


     


     

댓글(3)

  1. 김이순2011-02-11

    네...즐거운 체험이 될수 있도록 저희도 최선을 다할께요..
    내일봐요..

    즐거웠다니 다행입니다.
    여러분 한번 와보세요.
    재미 있을거에요.

    김이순2012-11-06

    딸기잼 주문 감사합니다..
    믿고 찾으신 만큼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아시죠???
    저희 봉농원딸기잼은
    친환경딸기 60%와 유기농설탕40%로만 만들었다는 사실.
    다른 첨가물은 전혀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택배비는 저희들은 받아보시는 택배로만
    택배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른 택배회사보다 조금 비싸기도 하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배송을 하기에
    저희들도 이곳만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4병이상은 저희들이 택배비를 부담하오니
    드셔보시고 재구매 하실때는 4병을 주문하시면
    택배비 걱정은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받아보시고 이상있으면 언제던지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