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근사한 커피한잔....

 

2010년 11월 4일(목)


 


아주버님 내외분과 시누이께서


어머님을 모시고 국화꽃축제에 나들이를 가셨습니다.


저희들은 일만하시는 어머님께 늘 죄송하였는데..


즐거운 마음으로 나들이 준비를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희들도 행복하였습니다.


 


모처럼 저희부부만이 농장일을 하게 되었네요...


오늘은 오리 출하일까지 겹쳐서


오리농장을 둘러보고 내려오는 길에


바로 저희 봉농원옆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습니다.


 



식당에 들어서는 순간


풍경이 너무 이뻐서


바로 카메라를 꺼냈습니다.


 


 



사계절내내 아름다운 식당이지만


가을 단풍이 드니 더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저희 봉농원에 딸기체험을 오시는분들께서


식사할곳을 물어보시면  이곳을  추천하여 드립니다.


음식도 맛있지만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기에.....


 


 


저희 소개로 이곳을 다녀가신분들은 너무 좋은식당을 소개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단풍도 너무 예쁘게 물이 들어있네요..


 


 



연못속에 물고기도 고요히 헤엄을 치고...


 


그동안 농장일로 너무 바쁘게 다녀서


가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지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풍경이 바로 곁에 있었네요..


 


 


배고프던 참에 점심을 맛나게 먹었는데


주인언니께서 안채에 들려서


맛난커피 마시고 가라고 하시면서 초대를 하시네요..


 


 



식당에는 자주 들렸지만


처음으로 가보는 안채...식당주인 언니의 살림집


입구부터가 저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오잉....이런건 잡지책에서는 볼수 있는 소품들인데....


음식솜씨 만큼이나 집을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놓으셨더군요...


집안에서는 실례가 될까봐


촬영을 못했는데.....살림도구며 가구들이 너무 예쁘고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었습니다...


 


정말 맛난 커피를 대접받았습니다.


 


 



집안에서 바라보는 바깥 풍경입니다...


아름다운 글들이 절로 쓰여질것 같았습니다.


갑자기 작업복 차림으로 온 제 모습이  미안하게 느껴졌습니다.


 


저는 정말 이렇게 예쁘게 살림을 살아보지 않아서 인지


농장으로 향하는 저의 머릿속에는


나는 그냥 막걸리 같은 투박한 여자라면


그녀는 와인같은 여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타고난걸 어쩔껴??? 이대로 살아가야지...


 


맛난 음식과 아름다운 풍경....그리고 근사한 커피를 마셔서 인지


오후에는 콧노래를 부르면서 하우스 안에서 열심히 일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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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답변

  1. 성인4,초등2,유치원2  총8명  2월 13일 체험이 가능한지요


    가능하다면 시간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그리고 어디로 가야 하나요 


    봉농원(주상면)인지 농장(거창읍서변리)인지.......


    전화 드리니 받지를 않으셔서....


     


    010-9343-2314


     
    모두들 설명절 준비로 다들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계시죠 ?



     
    이번 설연휴로 딸기와 딸기잼 택배주문은 
     
    2월 6일(수) 오후 2시로 마감을 하고
     
    설연휴를  지내고 12일부터


     


    다시 택배주문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이점 양해하여 주십시요...
     
     
    가족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설명절 보내십시요..



     

    2011년 9월 17일


     


     


    어제 열심히 두둑짓고


    관주하는 줄 까지 쫘악 펴놓은 자리에


    이렇게 멀칭비닐을 깔아줍니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하는 봉농원만의 기술입니다.


    딸기농사는 모종을 두둑위에 심어놓으면


    딸기모종이 어느정도 자리를 잡고나면


    잎을 깔리고 잡초를 제거하고


    그러고 나서 멀칭 비닐을 깔아주는데


    올해는 그 두가지일을 한꺼번에 해결할수 있도록


    봉털딸기도사가 머리를 썼네요..


     



    마침 토요일이라 봉농원딸래미들도 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엄마가 부르니 이렇게 알아서 포즈도 취해주고...


    요즘 딸기농가는 한참 농번기 입니다.


    다른 농가들은 수확하고 있는 시간에 이제 모종을 심어야 하니...


    그래서 이렇게 누구나 할일들이 수북이 쌓여있지요..


     



    봉여인은 딸래미가 끌고가 멀칭비닐을 두둑위에 쫘악펴서


    바람이나 모종심을때 흔들리지 않게 핀으로 고정을 시켜줍니다


    두둑이 너무 넓어서 저처럼 다리가 길지않으면


    양쪽에 핀을 박기가 힘든 작업입니다..ㅎㅎ


     



    봉털딸기도사는 고정시킨 비닐위에 이렇게 구멍을 뚫고 있습니다.


     


     



    비닐에 뚫려저 있는 구멍에 맞추어서 구멍을 만들어 놓으면


    다음날 모종을 꽂아서 다독여 주면 됩니다...


    그러면 모종심기가 참 수월해지지요..


     


     


     



    그런다음 이렇게 딸기모종상자를 군데군데 놓아두면


    딸기모종심을 준비는 완벽하게 되었네요..


     


    드디어 내일 딸기모종 심습니다..


     

    언니 잘 들어가셨죠?


     


    저는 토요일 하루종일 딩굴딩굴하고 이제서야 정신 차려보네요..ㅎㅎ


     


    토요일에 딸기를 주문했는데 배송지 좀 변경할려구요..


     


    비밀글이 안되어 주소는 문자로 남길께요..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해요..


    맛난 딸기로 부탁드려요~~^^

    2011년 1월 13일(음:12월 10일) 목요일


     


     


    오늘은 어머님 생신날..


    차릴음식도 없으면서 새벽부터 바쁘다.


    일하시는 아주머니들과..


    아이들 학교도 가야하고


    아침부터 컴퓨터교육이 있어서 준비도 하여야 하고..


     


    모처럼 이른아침 어머님과 온식구들


    그리고 농장일을 도우러 오신 아주머니들과 함께


    어머님의 아침상을 마주한다...


     


    아이들은 할머니 생신 축하인사를 드리고...


    이 풍경들을 사진을 담지 못했네요..


     


    어머님 생신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컴을 뒤져보니 3년전 풍경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08년 1월 17일 (음: 12월 10일) 목요일

    며칠전부터 딸아이들은 할머니 모르게
    생신선물을 뭘 할까? 고민에 빠졌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용돈을 모아서 선물을 사려고 한다.
    생일선물에 대한 의미도 이제는 아나보다
    자기들끼리 의논도 한다
    "언니는 뭐할거야?????" "너는 뭐 할래???"
    드디어 결정을 했단다.

    생신전날 늦은저녁시간 익현이를 재운다고 방에 들어가 있었더니
    딸아이 둘이가 컴퓨터 앞에 앉아있더니 무언가를 프린터하는 소리가 났다.
    무얼하고 있을까???
    하고 궁금했는데 익현이를 재우고 나와보니 글쎄!!!!!!


    할머니랑 같이 자는 아이들이
    할머니가 잠든 모습을 보고 다시 거실로 나와서
    생신날 아침 깜짝 놀라게 해드린다고
    이렇게 붙여놓았다.
    큰딸 지이가 할머니에게 전하는 축하메세지


    둘째딸 소이가 할머니에게 전하는 축하메세지


    보너스로 엄마,아빠 몫까지 이렇게 "가족올림"이라고 해서 만들어 놓았네요.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둘째딸 소이가 축하그림까지 이렇게 그려놓았네요.


    큰딸 지이는 엄마,아빠에게도 깜짝 놀라게 하려했는지
    이렇게 붙여놓고는 바로 잠자리에 들어가고
    늦게까지 남아있던 우리 소이가 엄마한테 딱 걸렸네요...
    그러면서 "엄마, 내일아침 할머니 깜짝 놀라게 하려고"""하면서 씩 웃습니다.


     


     


    3년전 아이들 모습이지만


    지금봐도 참말로 흐뭇하네예...

댓글(5)

  1. 대구쭈야2011-03-12

    호호호 울 여친자랑이 조금 있었나요^^;;
    정말 잘다녀왔구요 다음주에 회사형네 커플이 놀러간다고합니다
    평일날 갈꺼같습니다 이렇다면 홍보효과로 +2점?ㅎㅎ

    봉여인이 아깝다고??????
    참고로 봉털이 후기 심사 합니다.
    -2점...ㅎㅎㅎ
    여친 자랑이 팔불출보다 더한 구불출 ㅎㅎㅎ
    즐거워다니 다행이고 널 건강하고
    이쁜 여친이랑 오래오래 영원이
    사랑하면 사세여...

    김이순2012-02-26

    내가 좀 짖궂게 굴었지??
    그래도 너무 반갑고 좋았어..
    3월달에도 우리 즐겁게 보내자구..
    그때는 종류를 한가지만으로.....ㅎㅎ

    주소는 접수했고..
    내일 싱싱한 딸기로 정성껏 포장해서 보낼께..
    고마워..
    나는 토요일부터 체험오신분들과 신나게 놀고있다.
    어제는 첫날이라 그런지 200여명이 다녀가셨네..

    나도 가끔은 딩굴이가 되어보고 싶어.....

    첫째딸지이2011-01-15

    ㅎㅎ할머니생신축하드렷어요^^오래오래행복하게사셔요ㅛ!!^^:>

    허성빈2011-01-15

    외숙모...
    외할머니 생신이셧는데... 직접 말하지도 못하고 ㅠㅠ
    할머니 생신 이 지낫지만 할머니께 생신축하드린다고 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