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딸에게서 온 편지

 

2010년 10월 17일(월)


 


 


엄마...
Hi hh
할머니께서 뉴질랜드 에서
한국으로는 작은 짐들은 배가 없데,,,
also(또한) 작은 짐들은 배로는
우체국에서 안 받아준데...
그래서 조금 비쌀 꺼야,,,
사람이 비행기 타는 것 보다 더 비싸데...


그러니까 짐 정리 할께 ㅎㅎ
그리고 헌 옷이랑 필요 없는 건 다 여기서 놔두고갈께..
and(그리고) 나 키 많이 컷나봐 ㅎㅎㅎ
이제 바지가 올라간다 ㅎㅎ


그리고 작은삼촌 딸낳았다면서

그리고 나 여기와서 할머니,할아버지로 부터 많이 배운것같다...
거창에서는 아무것도 몰랐던 모든 가정교육을


여기서 많이 배우고, 느끼고, 실천하고 있으니...
집에 돌아 가면 엄마가 놀라도록 해줄께..



우리는 잘있고, 한국가면 할머니가 꼭 실천하라고 매일 매일 당부하셔.
바쁜 엄마를 매일 도와 드려야 된다고,
이제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우리 스스로 알아서 할테니 걱정마세요~!!!!!!
BYE SEE YOU


 


 



지난  2월 아이들은 작은할머니,할아버지가 계시는 뉴질랜드로 떠났다.


 


뉴질랜드에 계시는 작은아버님,어머님께서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시고


당신들이 도와줄수 있는건 그곳에 계시는 동안


아이들을 1년동안이라도 돌보아주면


꿈도 키울수 있고 더 넓은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많은 도움을 줄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아이들을 보내라고 하셨다..


 


바쁜 우리로써는 참 고마운 말씀이었지만


어디 자식을 먼 타향에 보낸다는게 쉽지만은 않았다.


그래도 두분이 아이들에게 해주실 사랑과 정성을 알았기에


많은 고민끝에 지난 2월에 딸아이 둘을 보내게 되었다.


 


딸아이들과 이별을 하면서


우린 서로 약속을 했다...


떨어져 있는 1년동안 우리 열심히 노력해서


서로에게 자랑할일을 많이 만들어보기로...


 


정말 아이들은 그곳에서 생활을 잘하고 있고,


우리 역시 아이들의 빈자리를 느낄틈도 없이 열심히 살았다..


 


아마 아이들이 돌아올때쯤이면


아이들도 우리들도 많이 성숙되어있을것 같다..


 


아이들에게는 보고싶어도 절대로 보고싶다 말하지 않는다.


부모인 내마음도 이런진데...아이들에게 약한모습 보이면


아이들은 그 먼타국에서 얼마나 보고싶을까??


 


그저 부모들과 떨어져서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아이들이 대견스럽고


사랑으로 보살펴주시는 작은아버님,어머님께 감사를 드린다.


 


아이들은 분명 넓은 세상을 보았기에


더 큰 꿈을 안고 돌아오리라 생각한다...


딸아이의 편지를 보고 왠지 가슴이 뭉클하다..


 


사랑한다...딸들아~~~ 그리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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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답변

  1. 2011년 1월 31일
     
     
    그동안 딸기체험 문의가 참 많이 왔습니다.
     
    올해는 딸기 수확량이 작년에 비해
     
    3분의 1도 되지가 않고 날씨도 너무 추워서
     
    딸기농장을 개방을 하지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지금도 딸기농장집의 수돗물을 얼어서
     
    옆집에서 길어다 먹고 있네요..ㅎㅎ
     
     
    그래도 여러분들의 성원에 더이상 미룰수가 없어서
     
    구정명절을 지내고
     
    2월6일부터 개방을 하려고 합니다.
     
    많이들 체험하러 오시구요.
     
    올해는 저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봉농원표 딸기떡볶이 만들어먹는 체험도 있습니다."
     
     

     

    작년부터 딸기농장을 체험농장으로 개방을 하면서
    딸기체험을 오시는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체험이 되도록 노력해왔다.
     
    우리 봉농원을 오시기위해
    멀리에서 오시는분들을 생각하면
    너무 고맙다.
     
    좋은게 뭐가있을까???
    늘 고민중이다...
     
    그래서 올해 이궁리 저궁리 끝에...
    개발한 봉농원표 딸기 떡뽁이만들기 체험
     
    딸기잼가공시설이 있기때문에
    딸기잼 만드는 체험보다는
    체험객들이 직접 만들어서 즉석에서 먹을수 있는 메뉴가
    남녀노소 부담없이 먹을수 있는 떡볶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딸기물로 반죽을 해서 떡볶이 떡을 만들었는데...
    그렇게 효과적이지가 않았다...
     
    그래서 연구끝에 드디어 짜자쟌~~~
     
    딸기육수.....

    딸기에 무우를 넣고...
     
     
     

    멸치도 넣고...
     
     

    다시마...양파도 넣고...몇시간 푹 끓여서 육수를 만든다...
    (하루전에 만들어 놓아야 하기 때문에 딸기떡볶이 드실분들은 예약은 필수)
    정말 색다른 맛이다...영양면에서도 만점이다...

     

    그리고 어머님께서 만드신 딸기고추장을 양념으로 넣습니다.
     
     

    집에서 부엌 어지럽힌다고 요리를 못하게 하는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딸기 떡볶이 체험..
     
     

    아이들보다 더 신나하는 어른들....
     
     
    이렇게 해서 우리 봉농원표 딸기떡뽁이 탄생이 되었습니다.
    모두들 만족하시니 저희들도 행복합니다..
    참 잘했쬬...





     


    봉농원 딸기체험비는 작년과 같구요....


     


    (초등학생이상 1만원, 4살~7살 8,000원)


     


    딸기떡볶이 체험비는 올해 처음으로 만든 코너입니다.


     


    일인당 15,000원입니다.


     


    딸기수확체험(500g) + 딸기떡볶이 만들기 체험비 + 딸기쉐이크(우유+유기농설탕)


     


    딸기육수와 떡볶이 재료준비 관계로


     


    딸기떡볶이 체험은 예약이 필수입니다.


     


    (양념도 준비가 되어있고 ,


     


    모든 재료는 손질을 해놓기 때문에 즉석에서 바로 만들어 드시면 됩니다.)


     


     


     


     


    (이벤트에 도전하세요)
     
    그동안 체험을 하고 가시면서 사진을 찍으신분들도 많으신데
    저 혼자만 너무 혼자 놀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희 농원에 오셔서 딸기 체험을 하고 가시면서
    저희 농원에 오셔서 딸기체험을 하면서
    찍은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려주시는 분들께
     
    매월 두분을 선정하여서
    친환경딸기 60%, 유기농설탕 40%로만 만든 
    만든 봉농원딸기잼 600g(2병을)
    무료로 드리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많이 도전해보세요...


     
    저도 이벤트에 도전을 해놓고
    기다리는 재미가 쏠쏠 하더라구요....
    많이 많이 도전하세요...
     
    (2월 1일 ~ 2월 28일)
    (3월 1일 ~ 3월 31일)
    (4월 1일 ~ 4월 30일)
    (5월 1일 ~ 5월 31일)

    정성이 보이는 글이 많으면 추가로 더 뽑을 수도 있습니다.
     
    일단 글을 올리시고 마지막에 이름과 연락처 남겨주시면
    말일날 선정되신분께는 전화를 드려서 주소를 확인토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소중한 후기 감사히 받겠습니다...
    저도 기대하고 있을께요....







     

    2012년 12월 31일


     


    4년동안 꾸준하게 다녔던 마이스터대학 딸기반을


    졸업하였습니다.


     


    4년동안 다니면서 힘든일도 많았고


    농사일이 바쁠때는 몇번이나 포기를 해야할 기로에 놓일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다녔습니다.


     


     


    그래서인지 어느 학교 졸업보다 더 가슴에 와닿는 뿌듯함이 있었습니다.



    4년동안 끝까지 함께 하여준 학우들과


    강호종 교수님!!!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4년동안 배운 지식들을


    이제는 다른이들에게 전파시킬 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딸기농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래도록 남을 추억!


    봉농원 이야기!!!


     


    봉농원의 입소문을 듣고 언제부터 가야지 가야지.. 하다 드디어 봉농원에 입성! 했어요


    아침일찍 대구에서 출발하여 찾은 봉농원.. 봉농원을 들어서며 그 이유를 알게 합니다.



     


    마당에서 뛰어노는 멍멍이가 반갑게 꼬리치며 손님을 맞고 뒤따라 나오시는 언뜻 보기에도 인심좋은


    봉농원 사장님 내외분~


    얼굴가득 사람좋은 웃음이 흘러 넘치는 부부의 반가운 미소 거기에 첨단 영농시설로 무장한 보기에도


    청결하고 깨끗한 대단위 비닐하우스의 정경~~  무엇보다 물맑고 공기좋은 거창의 무공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누구든 기분좋은 체험을 약속하게 합니다. 




     


    고설재배 방식의 딸기재배 - 1m높이의 화분받침대를 설치해 딸기를 재배하는 방식으로 각종


    병충해 예방은 물론, 허리를 편 채로 딸기를 파종하고, 수확할 수 있고 지속적인 재배로 인한 토양문제를


    해결 할 수 있어 작업능률과 수량 증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이런 고설재배 방식에 의해 생산된 딸기는 일반 딸기에 배해 상품성이 높다고 하네요.


     


    그럼 고설재배 방식으로 재배한 딸기 품종이 얼마나 뛰어난지~~


    자~~~ 보셔요!!!



     


    붉은 물이 뚝뚝 떨어질듯 빠알갛게 익은 딸기들..


    탐스러운 자태에 절로 입이 벌어집니다.~~^^*




     


    봉농원 털보 사장님의 친절한 설명을 듣고 딸기를 따기 시작하는 아이들과 가족들..


    따면서 먹고, 먹으면서 따고....


    누구보다 신나하고 좋아하는 아이들~~


    이런 멋진 체험이 또있을까 싶네요..



     


    아빠의 친절한 설명을 들으며 딸기 따는 아이~


    단순히 딸기따기 체험이 아니라 엄마아빠의 사랑을 느끼고 실천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는데


    어떤 놀이체험보다 좋은 시간이 었던것 같습니다.



     


    정말 싱싱한 딸기를 ... 한입 베어물면



     


    입안가득 신선한 딸기향이~~~~



     


    끝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펼쳐진 딸기하우스~~~



     


    예쁜 딸기를 따서 채우며...  끊임없이 수다를 떠는 아이들..



     


    정말 즐거워 하는 아이들...





     


     


     



     


    먹고 따고...정말 배부르게 먹고.. 상자 가득담아  ~~~~  흐믓한 미소~~~~~^^*



     


    딸기따기 체험을 마치고, 향하는 딸기향 가득~~ 떡볶이 만들기! 체험~~~


    붉은 액체의 정체는 바로...   정성껏 고아낸 '딸기 육수'랍니다...



     


    딸기육수에 한입에 쏘~옥 들어가는 떡복이와 어묵 그리고 야채를 넣고..



     


    저어줍니다.. 저마다 주걱 하나씩 들고.. 직접 해보겠다고 나서네요..



     


    보기에도 맛난 딸기 떡볶이 그맛은~~~



     


    최고 입니다!!!


    여기까지 와서 딸기 떡볶이를 먹지 않고 돌아서면 후회한다던 털보 사장님의 말씀이


    떡을 한입 베어 문 순간~~~ 아하!!! 알 수가 있었어요~~~


    바로 이맛!!!


    떡볶이에 베어있는 향긋한 딸기 향~~~~음~~~~~  정말 맛있었어요~!



     


    바닥까지 싹싹 긁어 먹었어요~^^*



     


    카우보이 모자가 멋스럽게 어울리는 사장님...


    싱싱하고 먹음직스런 딸기.. 시중보다 저렴한 착한 가격으로 농원에서 바로 구매도 가능하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인가 봅니다.


    처음 본 아이들이 서로 어울려 그네도 타고, 잡기 놀이도 하고, 공도차고..^^*~~


    한참을 어울려 신나게 놀았어요~



     


    떡볶이까지 배부르게 먹고 난 후  따스한 봄볕아래 그네에서 꾸벅꾸벅 조는 아이들.. 아궁 이뽀..


    ㅋㅋ 요건 아이들의 설정!  이랍니다..ㅋㅋㅋ



     


    가족사진도 한컷!!!  소중한 추억을 담아갑니다..



     


    봉농원의 좋은점!!!~~


    보너스! 하나 더 ... 바로 20~30분 거리에 있는 허브농원까지 덤으로!!!


    멀지않은 곳에 무료입장할 수 있는 허브농원이 있어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가 더욱 풍성해 졌어요!






     


    절로 탄성을 자아내는 시리게 푸른 계곡~~~~~~~~!!!!!!!!!!



     


    너무나 신나게 뛰어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족에게 소중하고 멋진 추억을 선물해주신


    봉농원 털보 사장님 내외분...


    감사합니다!!!


    아이들과 체험기간이 끝나기 전에 꼭 다시 오겠다고 약속했어요~~~~



    2011년 9월8일(목)


     


     


    며칠전에는 딸기모종 장희를 정식하였고.


    오늘은 우리 국산 품종인 설향을 심었다.


     


    그동안은 딸기모종 정식할때는 아주머니들을 불러서 했는데


    올해는 추석명절이 너무 빨라서 모두들 명절 준비하시느라


    농장에 일을 하실분을 구하기가 정말 힘이들었다.


    그래서 "올해는 우리 식구끼리 한번 해보자" 마음먹고


    서두르지 않고 정식을 해나가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손이 딸려서 틈만나면 식구들을 불러 들인다.


    개인사업을 하시는 아주버님 내외분..


    목요일은 늘 휴일이시라 바로 봉털님이 호출을 하였네요.


     


    밀려있는 일거리도 많을텐데...


    동생이 바쁘다고 도움을 요청하니 형님과 함께 바로 저희 봉농원으로 달려오셨습니다.


     


     



    늘 농장일이 바쁠때는 1순위로 호출을 하는 분들이지만


    그때마다 싫은 내색없이 달려오셔서 저희들을 도와주십니다.


    오늘도 두분이 한조가 되어서 형님은 딸기모종을 앞에서 놔주고


    아주버님은 정식을 하는데....어찌나 속도가 빠른지


    저보다 더 빨리 정식을 하시는 바람에 봉여인 구박을 좀 받았지요..


    두분이 척척.....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저의 마음도 푸근했답니다..


    정말 고마워요.


     


    참 그리고...아침일찍부터 와서 도와준 우리 시누이는 사진에 못담았네요.


    가까이 있다는 이유로 늘 오빠의 부름을 받고 달려와주는 우리 착한 시누이도


    열심을 일을 하였답니다..


     


     


    저희 봉농원 근처에 사시면 늘 이렇게 비상 호출을 받는답니다..


    그래도 싫은 내색없이 달려와주시는 분들이 계시는 봉농원은 행복합니다.


     


     


     



     


    봉털도사는 일 도와주러 오신분과 한조가 되어서 열심히 딸기모종을 심고


     


     



    저는 어머님과 한조가 되어서 열심히 심고 있습니다.


    이제 제가 일을 하다가 카메라를 들어도 우리 어머님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십니다.


    얼마전 백내장 수술을 하시고


    아직은 염색하는게 좋지않다고 하셔서 염색을 못하고 계시는데


    머리가 백발이 다되었습니다..


    아이고 허리야...다리야..하시면서도


    아침이 되면 저보다 더 먼저 일어나셔서 하우스에 들어가십니다.


     


     


     


     



    딸기모종 정식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이죠??


    틈틈히 귀농하신 젊은 부부가 와서 저희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젊은 나이에 귀농을 하여서 부부가 열심히 일하는것을 보면 참 대견합니다.


    앞으로 저희가 많은 힘이 되어 주어야 할텐데...


    아마 얼마지나지 않아 저희보다 더 잘해낼것 같습니다.


     


     


     


     



     


    올해 딸기는 봉농원 가족들이 한포기 한포기


    이렇게 정성스럽게 심은 딸기모들이라 이곳에서 열리는 딸기도


    아마 다른해보다 더 싱싱하고 맛날것 같습니다.


    왜???? 


    사랑을 듬뿍 받았으니까..


    여러분도 그렇지 않나요???


     


     


     



    일을 마치고 하우스 옆에 둑길에 올라보니


    그렇게 바람이 상쾌할수가 없습니다.


    가끔 몸과 마음이 피곤할때


    이곳을 거닐면 그렇게 마음이 편안해질수가 없습니다.


    몸과 마음이 탁트이는 느낌입니다.


    공기도 너무 맑고 신선합니다...


     


    이제 추석 지나고 뵙겠네요....


    즐거운 추석명절 보내고 오세요....


    저희 봉농원 식구들은 친정과 시댁이 이곳이라 대이동은 없습니다.


    오늘까지 열심히 농장일 하고 내일부터 저희도 추석명절 보내러 갑니다.


    해피추석.....


     


    딸기모종 정식(설향)


    앞 하우스 5번


    뒷 하우스 3,4,5,6번동 다 정식끝냄


     


     

    우리 아이 간식먹거리로  한개만 신청해봅니다..좋은제품 부탁드려요^^

    2011년 1월 2일


     


     


    모두들 새해 계획들을 세우시고


    잘 실천하고 계시지요???


     


    가볍게 생각했던 막내의 감기가


    폐렴과 천식이 겹쳐서


    바로 입원을 하게되고 5일동안 병원에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다보니


     


    낮선곳에 여행을 다녀온것처럼


    조금 정신없이 낯선경험들을 하고 왔습니다.


     


     



    4일동안 팔에 달려있었던 링겔바늘을 빼고나니


    아이가 이렇게 좋아하네요..


     


     


     



    익현이도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병실생활이 낯설었는지


    처음에는 많이 보채기도 하였지요..


     


    처음으로 꽂아보는 링겔주사바늘이 낯설고 무서웠는지


    많이도 울었지요..


    하지만 그 링겔주사 덕분에 이렇게 건강해지고


    4일만에 링겔주사를 빼주니 아이가 날아갈듯이 행복해합니다.


     


     


     



    비록 막내 때문에


    병원에서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였지만


    저는 참으로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동안 읽고 싶어서 사둔 책이었지만


    1년정도를 그냥 방치만 해두었다가 병원으로 가는 짐을 챙기면서


    혹시나 하는 생각에 가방에 넣어보았습니다.


     


    익현이가 보채다가 잠든 시간을 이용해서 모두 읽었습니다.


    책을 덮는순간 마음이 훈훈해져옵니다..


     


    밑줄을 그어가면서 읽었습니다.


    그중에 마지막으로 밑줄 그은 글귀가 마음속에 남아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말할때는 생애 마지막 이야기인양 관심을 기울여라"


     


    그동안  열심히 앞만보고 달렸습니다.


    이제는 조금 느슨한 걸음으로 제 주위를 돌아보면 살아보렵니다.


    너무나 소중한 것을 느끼게 해준 5일동안의 병원생활....


    참 감사한 시간들이었습니다.


     


    5일동안 막내의 병원생활을 청산하고


    새해 첫날 아이가 퇴원을 하고 농장으로 돌아오니


    그동안 만삭이었던 우리집개 "똥꼬"가 5마리의 새끼를 낳았네요.


    이거 분명히 길조이죠???


     


    여러분 덕분에 울 막내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댓글(4)

  1. 김이순2013-01-25

    농사를 천직으로 알고 태어난 사람.
    농사밖에 모르는 사람.
    농업인도 일한만큼 잘살수 있다는걸 보여주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제 신랑입니다..ㅎㅎ

    처음에는 이해가 잘 안되더니
    이제는 저도 신랑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다시 추워진다고 합니다.
    항상 건강 조심하세요..

    간점례2013-01-23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 바쁘신 농업을 하시면서 정말 존경스럽습니다.아마도 김이순샘의 내조 또한 일등공신이겠지요^^~~ 같은 농업인으로써 진심으로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멋지세요 ^^~~~

    김이순2012-02-13

    딸기잼 받으셔서 맛나게 드시고 계시죠??
    저희 봉농원 딸기잼을 찾으시는 분들 중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이들이
    다시 저희 딸기잼을 찾는다고 하네요..

    저도 세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써
    저희 딸기잼을 자신있게 권해드릴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화정님께서 다시 찾아주실거라 믿습니다....반가웠습니다..

    봉농원 둘째공주2011-01-06

    ㅋㅋㅋ그레도 주사하면 또 겁먹는 울 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