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여인영상일기

 

고기보다 비싼 상추가...

 

2010년 9월 18일(토)


 


한참 하우스안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택배아저씨가 택배왔다고


받으라고 하시네요..


지금 하우스안에서 일하고 있으니


작업동에 놔두고 가시라고 하고


 


저녁때쯤 나와서 확인을 해보니


글쎄.......


 


요즘 고기보다 비싸다는 상추가 와있네요..


 


 



동네분들에게 손가락질까지 받아가면서


처음부터 유기농을 고집하셨던 부부입니다..


그 귀하디 귀한 유기농 쌈채들을 저희들은 이분들 덕분에


그동안 잘 먹고 있습니다.


 



바쁘신데도 항상 잊지않고 보내주시는 정성어린 쪽지도 들어있구요..


보내오는 쪽지를 읽을때마다 항상 가슴이 뭉클합니다.


많이 바쁠텐데 이렇게 살갑게 챙겨주는 그마음이 너무 고마워서...


 


 



고맙다고...잘먹겠다고 문자를 넣었더니


많이 챙기지못해서 오히려 미안하다는 문자가 왔네요...


 


요즘 고기보다 비싸다는 상추인데...


그저 먹기가 죄송하네요..


 


그래도 덕분에 그동안 힘들게 일한 우리 농원식구들에게


내일은 유기농상추덕분에 삼겹살파티라도 해야겠습니다..


 


오늘도 너무너무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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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답변

  1. 안녕하세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일 5월 28일 12시나 1시쯤  총4명 딸기봉농원


    체험하러갑니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약확인부탁드릴께여


    연락처는 010 2911 0816 ㅇㅣ예여 ㅋㅋㅋㅋㅋ


    회비는어떡해야하나여 ㅠㅠㅠㅠㅠㅠ

    2012년


     


    네델란드의 에릭딸기박사님께서 올해 3번째로 저희 봉농원을 찾아주셨네요.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이지요..


    처음과는 달리 이제는 어색하지 않고 자연스러웠습니다.


    박사님도 네델란드에서 저희 홈페이지를 보고 계시다면서


    더 다정다감하게 대해주셨습니다..


     


     



    이렇게 보니 세명이 좀 닮은것 같네요..


     


     



    "딸기"라는 주제로 우리는 하나가 되었지요..


    배워도 배워도 정답은 없지만


    한해한해 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딸기와 봉농원을 키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에릭박사님! 다녀가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옵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1년 8월 9일


     


    며칠전부터 우리 봉농원은 하우스 뜯어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더운날씨에 하우스 철재를 만지는건 참 힘든 작업이지만


    딸기모종을 옮겨심기 전에 마무리해야할 일들이라


    군대 제대를 하고 이모네집에 놀러온 조카랑 봉털님은


    하우스 뜯기 작업을 하고있다.


     



     


     



    하우스 5동을 10미터씩 뜯어내고 있다.


    그동안 딸기체험농장을 하면서 체험장과 작업장이 분리가 되지않아서


    많이 불편하였다.


    이번을 계기로 체험장과 작업장을 분리해서


    좀더 쾌적한 분위기에서 딸기체험을 할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처음 이곳에 하우스를 지을때는 딸기모종 한포기라도 더 심을려고 애를썼는데


    이제는 과감하게 하우스를 뜯어내고 있다.


     


     



    이렇게 뜯어낸 공간에 체험장과 작업장 그리고 넓은 주차장이 만들어질것이다.


    한해 한해 봉농원을 찾아주시는 체험객들을 위해서


    우리 봉농원 주인장들은 더 열심히 노력할것이다..


     


     

    둘다 먹어보고 싶네요..연락주세요

    10일 신청하고 이제야 송금 했습니다..실속형 잼 한상자에 2병이죠 두상자 부탁드립니다..딸기도 사고 싶습니다..혹 문자 가능하시면 부탁드릴께요..

    2010년 12월 13일(월)


     


    애인 만나러 인천공항 갑니다...


    지난 2월 10일(수).....멀고 먼 뉴질랜드로 떠났던 아이들....


     


    10개월이 지나고 드디어 귀국을 합니다.


    아이들이 없어도 그 빈자리를 느끼지 못할만큼 바쁘게  살았던


    불량엄마 였던 저였습니다...


     


    아이들을 먼 타국에서 집이 그립지는 않았는지???


     



    뉴질랜드에 계시는 작은아버님 어머님께서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시고


    선듯 아이들을 돌보아 주시겠다고 하시면서


    그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영어 실력이 많이 늘어날것이라고 하시면서


    아이들을 초청해주셨죠...


     


    그 딸아이들이 돌아옵니다.


    지금은 새벽 2시 50분을 가리키네요...


     


    아이들이 오면 더 바빠지겠지요..


    하지만 엄마의 이름표를 달아준 아이들에게


    이제부터라도 아낌없는 사랑을 주렵니다..


     

댓글(11)

  1. 김이순2010-05-28

    네...체험 예약되었습니다.
    오셔서 행복한 추억 많이 남기시기를 바랍니다.

    어제는 작목반원들과 멀리 다녀오는 바람에
    통화가 되지를 못했군요...

    오늘 뵈어요....

    김이순2011-02-28

    요리의 달인 마마님께서 비법을 물어오시니
    괜히 쫄이는데요...ㅎㅎ
    그래도 우리 봉농원만의 비법이오니
    살째기 마마님께만 알려드릴께요..
    쪽지보내겠습니다....다른분들도 궁금하시죠???
    저희 봉농원에 오시면 떡볶이를 만들어 드실때
    제가 모든 비법을 공개합니다...궁금하면 달려오이소....ㅎㅎ

    경빈마마2011-02-28

    그런데 딸기 떡볶이는 어떻게 해요?
    딸기 아껴둔걸로 한 번 해보게요.^^*

    경빈마마2011-02-28

    http://blog.daum.net/kbmana/8879718

    다음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한 번 소개했습니다.
    정말 맛이 좋던데요? 예전에 보았던 농장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최첨단을 걷고 있는 느낌입니다. 나날이 발전하시는 모습 화이팅 입니다.

    김이순2011-02-28

    마마님!!! 바쁘실텐데
    친히 납시어주셨네요..
    그동안 늘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늘 사는게 빠듯한 시간들이라
    안부도 전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조만간 오프라인에서 만날날이 오겠지요.
    늘 마마님을 보면 힘이납니다..
    조금전에도 홈페이지 휘리릭 다녀왔습니다.
    마마님의 노력에 비하면 전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올해도 건강챙기시면서 한번 열심히 살아봅시다.
    아마 좋은일들이 많이많이 생길것입니다....
    늘 많이 바쁘신 마마님!!
    이렇게 찾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김이순2011-08-15

    소희님!!
    감사합니다.
    요즘 봉농원에서는 다시 시작을 알리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9월초에 딸기모종을 옮겨심어야 하기에
    저희들은 열심히 새단장하고 있습니다.

    싱싱하고 맛있는 딸기를 생산해야만 맛있는 딸기잼도
    탄생이 되겠지요...
    소희님의 댓글이 오늘 하루의 피곤함을 한꺼번에 날려주네요..
    아자아자....내일은 더 힘차게 더운 하우스에서도 일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소희님!!!! 아름다운 밤이에요...

    임소희2011-08-14

    봉농원에서 일하시는 모습들이 상상이 갑니다.
    늘 제가 농사를 짓는것 같은 뿌듯한 기분이 드네요..
    요즘 아침으로 식빵에 봉농원 쨈을 발라 먹는데,
    정말 맛있어요...
    날마다 좋은날 되셔요~~^___^

    김이순2011-12-13

    딸기잼 주문 감사합니다.
    우체국택배로 배송하였습니다.
    딸기는 아직 수확량이 많지를 않아서
    조금 기다려야 할것 같습니다.
    딸기 판매되는 되는데로
    문자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봉농원은 딸기품종을 두가지를 심었는데
    새콤달콤한 맛이 강한 설향과
    달콤한 맛이 강한 장희가 있습니다.
    수확하는 날짜가 다르니 혹시 어떤맛을 좋아하시는지
    남겨주시면 참고해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순2010-12-14

    실미원님!!!
    어제 반가운 전화 감사하였습니다.
    딸래미들 데리고 한번 다녀가시라는 말씀..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려다가
    다음에 시간적인 여유를 두고 가자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번 경진대회에 참여를 하셨더군요...좋은 소식 기다려봅니다.

    어이....봉여인 둘째딸!!!
    엄마가 농장에서 일하는 시간에 흔적을 남겼네..
    조금있으면 잘 적응할거야....
    고마워....사랑해..

    봉여인 둘째딸2010-12-14

    ㅎㅎ 엄마 나도 많이 보고싶었어
    그리고 뉴질랜드있다가 한국오니깐,,,,
    잘 적응이 안돼네,,,,
    하지만 가족들 만나서 기뻐

    실미원2010-12-13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의젓해진 아이들을 만나면 이순씨 혹시 눈물 흘리지 않을런지
    오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만남되기 바라면서...

    인천공항 앞 아름다운 섬 무의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