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소식

 

봉사활동 온 아이들..(대성고

 

2011년 9월 4일


 


 


오늘 봉농원에 반가운 손님들이 많이 왔습니다.


요즘 추석명절 준비하시느라 아주머니들이 모두들 바쁘셔서


한참 바쁜 농장일인데 일손을 구하기가 정말 힘이들어요..


그래서 저희들끼리 딸기모종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반가운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고등학생들 자원봉사를 가도되겠냐는 전화였습니다.


저희들은 모두 보내달라 하였지요...


 


이곳 경남 거창의 명문고 중의 하나인


대성고등학교 학생들로 이루어진 봉사동아리 "아우름" 회원들이라고 합니다.


"아우름"의 뜻을 물어보니 "아우르다"의 명사형이라고 "아우름"회장께서


자신있게 설명하여 주네요..


 


봉사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였습니다.


(기숙사 저녁시간때문에 5시 30분까지는 학교에 도착을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딸기모종을 옮겨심기 좋게 아이들에게 말뚝을 하나씩 주고


상토에 구멍 뚫는 작업을 시켰습니다.


 


 


 



모두들 진지하게 열심히 하더군요..


 


 



나머지 학생들은 옆동에서 딸기모종을 심고 있는곳에 보내어서 일손을 거들게 했습니다.


저희들 생각에는 아이들이 적당히 시간 떼우고 가겠지?? 하는 생각을 하였는데


아이들이 모두들 너무 진지하게 잘 도와주었습니다.


노란옷을 입은 학생은 김해에서 유학온 학생인데....끝까지 최선을 다하더군요.


이렇게 딸기모종을 가지런히 놓아주어서 작업하기가 훨씬 수월하였습니다.


공부잘하는 학생답게 딸기모종도 나란히 줄을 세워 놓네요..


 


 



저멀리에서도 대성고등학교 봉사동아리 학생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더운날씨라  하우스안의 온도가 많이 더웠는데도


모두들 밝을 표정으로 일을 거들어 주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기숙사 시간을 맞추기 위해 학생들이 작업을 마치고 나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봉사동아리 회장에게 몇가지 물어보았습니다.


거창 대성고등하교 봉사동아리 "아우름"으로써


1학년 12명, 2학년 15명, 3학년 11명의 학생으로 총38명의 학생들이 동아리에


가입되어 있으며, 아동지역센터와 연계하여서


2주일에 한번씩 봉사를 나간다고 합니다.


특별한 경우에는 복지센터와 연계를 하여


오늘처럼 이렇게 농장에도 봉사활동을 온다고 합니다.


 


 



명문고등학교에 봉사동아리 아이들 답게 모두들 밝은 표정으로 열심히 도와주었습니다.


아이들의 꿈도 모두 가지가지였습니다.


근데....장래희망이 농업인은 아무도 없더군요...ㅎㅎ


 



일을 하고 나온 아이들에게 딸기슬러쉬를 만들어 주었더니


너무나 맛나게 먹어주더군요..


 


 


 


 



인심좋은 봉농원 주인장.....무료봉사한 아이들에게 부모님 갖다드리라고


봉농원딸기잼을 한병씩 다 선물하고 있네요...


 


 



 


학생들에게 오늘의 봉농원 농장 봉사활동이 좋은기억으로 오래오래 기억되길 바라면서


공부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이번의 학생들의 봉사동아리를 이용함으로써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시에서 유학을 온 경우가 많아서


딸기하우스에서 일하는게 처음이라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아마 이 아이들은 다음에 딸기를 먹을때도 한번더 생각하고 먹겠죠???


농장으로써는 큰 도움이 되었고


아이들에게도 자연스러운 농촌체험이 된것 같아서


농장주의 한사람으로써 참 뿌듯하였습니다.


 


학업에 지장이 가지 않는 선에서 아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많이 제공되었으면 합니다.


아이들에게 그동안 봉사활동을 내용을 들어보니 농촌일손돕기 보다는


다른 봉사활동이 많았던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지만 앞으로는 농촌의 밝은 미래를 볼수 있는 농촌봉사활동에도


학생들이 적극 활용되었으면 합니다.


 


거창대성고등학교 봉사동아리 "아우름" 학생들 정말 수고많았고,
덕분에 우리 봉농원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공부 열심히 해서 이루고자 하는 꿈 꼭 이루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