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이야기

 

딸기 강국, 품종개발로 이뤄내다

 

딸기 강국, 품종개발로 이뤄내다

딸기 재배 50년, 반세기 만에 세계가 인정하는 맛과 품질의 순수 국내 딸기 종자를 개발한 대한민국, 그 큰 업적을 이룩한 곳은 바로 논산딸기시험장.
일본으로부터 종자를 들어오고 재배법을 들여온 우리나라는 당연히 이 문제와 직면해야 하고 반드시 해결해야 했다. 이 어렵고 힘든 문제를 해결한 곳이 바로 논산딸기시험장이다.
논산 딸기시험장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지난 1994년 설립됐다. 관리팀, 육종팀, 재배팀으로 나눠진 직원들은 딸기 품종 육성, 생산비 절감, 유전자원 수집과 보존 등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곳 논산딸기시험장은 설립 10년도 안된 지난 2002년 ‘매향’ 이라는 신품종 국산 딸기를 개발했다.



딸기 연구소만 백 곳이 넘는 일본에 비해 국내에 딱 한 곳인 논산딸기시험장. 설립 후 1만 포기의 다양한 딸기 품종을 심어 특성을 검정하며 국산 품종 개발에만 매달렸다. 초기에는 만족할만한 개체를 선발하지 못해 수많은 난관에 부딪혀야 했다.
논산딸기시험장은 설립 3년만인 1997년 품질이 뛰어난 개체 선발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험농가 찾기가 어려웠다. 왜냐하면 당시 시험장 주변 논산의 딸기 재배 농가들은 일본 품종을 재배 중이었기 때문이다.

논산딸기 시험장은 다양한 품종 교배로 416개 개체를 얻은 후, 맛과 향이 좋은 6개체를 선발했으며, 농가시험재배 후 1개를 최종 선발했다.
국산 딸기 품종에 대한 자신감과 믿음으로 5년간의 농가 시험 재배를 거쳐 2002년 1월 “매향”의 품종 개발은 성공했다. 그렇게 어렵게 얻은 국산 딸기 품종 매향, 품질은 우수하나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이 약하고, 고온에 약해 농민들이 재배에 어려움을 느꼈다.
연구원들은 다시 전 세계 딸기 170여 개 품종을 수집해 품종 개발 작업을 시작했다. 품종별로 특성이 각기 다른 1만5000여 개체를 만들어 우량 품종을 골라냈다. 그리고 2003년 만향, 그리고 2005년 설향과 금향을 개발했다.


WTO, FTA 등으로 대한민국 농산물 시장은 이미 세계화 되었다. 하지만 이런 세계화 속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경쟁하며, 농촌소득 증대를 이뤄내는 농산물이 있다.



바로 일본 딸기 종자를 밀어내고 그 보다 더 우수한 국산 딸기 품종!!

40여년의 재배 역사를 가진 논산딸기는 11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생산되며 이 딸기로 년 간 900억 원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논산은 2009년 말 현재 1900여 농가에서 연간 2만6000여t을 생산해 국내 딸기 생산량의 13%, 충청남도 내 55% 이상을 차지하며 전국 1위 딸기 고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논산에서 딸기는 매출액만으로 시 1년 예산의 34%, 논산평야 생산액의 70%를 차지하는 규모로 쌀을 제치고 농민들에게 ‘효자’ 품목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논산딸기시험장의 설향, 매향 등 국산품종도 개발과 농가 보급은 생산량 증가와 더불어 품질에서도 소비자들로부터 인정을 받게 했다.

세계 어느 품종과의 경쟁력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아 딸기산업의 미래를 밝게 하고 있다.
딸기 제1의 고장 논산시는 딸기 생산농가와 유통·가공업체, 딸기시험장, 그리고 산·학·연·관 대표들로 딸기클러스터 사업단을 구성해 운영 중이다.
또한 정부도 2006년 논산청정딸기산업특구를 지정하고 2010년까지 228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논산시는  딸기가공산업을 활성화하고 무농약 친환경인증 농가를 늘리고, 딸기농업을 관광 상품화 하는 체험농장을 육성해 논산 딸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매향과 설향, 국산 딸기 품종 개발은 우리나라 딸기 재배와 관련된 것들을 많이 바꿔 놓았다.


먼저 국내 딸기 품종 재배 면적의 변화!!


논산딸기시험장에서 2005년 개발한 설향은 보급 4년만인 2009년 전국 딸기 재배면적 가운데 51.8%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변화로 지난 2005년까지 85.9%에 달했던 일본 품종은 2010년 3월 현재 국산 품종 재배 56.4%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일본 품종인 레드펄 육보에 비해 20-30%의 농가 소득 향상도 이뤄냈을 뿐만 아니라 일본, 홍콩 등으로 수출도 가능하게 했다.


두 번째 국산 딸기 품종 개발로 인한  딸기 재배 농민들의 의식변화!!


딸기시험장에서 2005년 설향을 개발해 시험장 주변 마을에 소개했을 때 농민들은 대다수 고개를 저었었다. 그동안 재배해 온 일본품종인 육보만 한 것은 없다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시범농가들이 설향 보급 첫 해 1.5배가량의 수확을 올리자 사정이 달라졌다. 농민들이 서로 앞 다투어 품종 전환에 나섰고, 이제는 논산 전체 재배농가의 60~70%가 설향을 재배하고 있다.


세 번째, 국산 딸기 품종 개발로 인한 소득증가와 로열티 부담 격감!!


설향과 매향의 개발로 전국 1만3500만 딸기 재배 농가의 소득은 연간 300억 원 이상 늘었으며, 2013년부터 지급해야 할 로열티 부담은 크게 줄어들었다.
일본과 우리나라는 2006년 두 차례의 딸기 로열티 관련 협상을 했으며, 이 때 일본 육종자 측이 딸기 한 주당 5원씩 계산해 34억원 정도를 요구했다.
이런 로열티 문제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국산 품종의 재배 비중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논산딸기연구소의 매향과 설향이 국내 딸기 농가들에게 희망을  주었다면 지난 2008년 품종등록을 마친 ‘수경’은 수출 농가의 희망이 되고 있다.
현재 주요 수출용으로 재배되고 있는 매향은 향과 맛은 좋은데 쉽게 물러져 장거리 수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수출용으로 개발한 경도가 높은 딸기라고 해서 ‘수경’으로 이름 붙여졌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25ha에 머물고 있는 수경의 재배면적을 내년까지 200ha 이상으로 늘려 수출량 4000톤, 수출액 3000만 달러 이상을 올릴 계획을 실천중이다.


우리 손으로 개발한 국산 딸기 품종으로 그 전쟁에서 당당히 승리했다.
애국심보다 품질과 맛으로 당당히 승부해 세계 1위 딸기 소비국으로 소비자들에게 자긍심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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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답변

  1. 20년 넘게 곱게길러 너를 시집보내던 날이 엊그제 같았는데


    너가 벌써성장하여 출가하게 되었구나.



    ---봉딸기 시집가는날---
    유수같은 세월이라
    시집문중 법도따라
    튼튼하게 잘자라서
    자식번성 잘키워서
    청와대는 물론이고
    딸기하면 봉딸기라
    겉치레는 수수하게
    알찬딸기 생산하여
    전국에서 으뜸으로
    손곱히는 특등딸기
    어화둥둥 좋을시구
    봉딸기가 시집가네

    2010년 6월 3일(목)


     


    딸기하우스는 1년에 한번씩


    비닐을 걷어내고 새로운 비닐로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얼마전 농수산식품부 홍보대사팀들께서  봉농원을 방문하시고


    저희 부부의 사진을 이렇게 좋은 카메라에 담아주셨네요.


    그동안 정리작업을 못하고 있다가 한번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어때요....잘어울리나요?????


     



     


     


     



     


     



     


     



     


     


     


     



    10년 3월 8일 (월)

    이번에 어린오리가 1만 2천마리가 입고되었다.
    딸기하우스 일이 넘 바빠서


    잠시 병아리 입고를 미루었는데


    오늘 오리병아리가 입고되었다.


    병아리가 들어오고 일주일은 초긴장 상태이다..


    온도를 41도를 유지하면서


    하루하루 1도씩 낮추어서 일주일동안 완전히 적응할때까지는


    1도의 온도차이에도 병아리가 잘못될수 있어서


    항상 점검하고 둘러보고 보살펴주어야 한다.


     


    하루에도 몇차례씩 오리농장과 딸기농장을 오가면서


    돌보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더 바쁜 봉농원이다.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주길 바란다.




    2010년 4월 15일


    오리 출고.....





     

    봉농원 익현이 지이 소이
    세례받는날 찍은 사진입니다..
    하느님의 자녀로 모든 죄를 씻고
    주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날입니다..
     
    대부 대모가 된 우리도
    더욱 주님의 자녀로 잘 살 수 있도록
    함께 기도 합니다...

     













     













     













     

     이웃들과의 맛있는 만남을 가졌다.
      딸기농장에서....  봉농원^^
     
     
                           딸기와 밀가루.소금... 그리고 비밀가루(국수 사장님만 아심)
     
               무와 파뿌리 . 매콤한 말린 고추 . 다시마 . 멸치로 육수를 만들어요.
     

     

                                  마음모아 반죽 떠 넣기.. ㅋㅋ  손들은 씻으셨나 몰라..
     
     
                               마지막으로 홍게맛장소스로 맛을 내면 끄~~읏                
                       재료 부족으로 건더기는 수제비만   그래도 쫄깃한게


     



    딸기수제비라 그런지 딸기색깔이 나죠...


     



    맛있으면서도 너무 쫄낏한 딸기수제비...예쁘기까지 하지요...


     



    딸기수제비 개발에 참석하신 모든분들께서 모두들 맛이 어떻냐고 하니까


    따봉이라고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시네요..



     
      늦게 요리 자격증을 취득하신 국수 사장님의 노하우를 전수 받은 날입니다.
      요리의 자격은 여자 남자가 아니라 열정이더군요.. 난 아닌데.


     

댓글(8)

  1. 김이순2010-03-05

    네...아까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음성이
    참 따뜻한 분임을 느끼게 하더군요...
    토요일이 저도 기다려집니다.
    오셔서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가세요....
    감사합니다.

    김이순2010-03-13

    그러유~~
    이수미복분자에 훈제오리라~~
    찰떡궁합이에...
    그리고 우리에겐 두바이가 있쟎수...ㅎㅎ

    똑순모친2010-03-11

    병아리를 보니 봄같습니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어릴때는
    다 예뻐요.

    항상 부지런하신 우리의 봉농원
    이번에도 병아리 잘 키워서
    내도 훈제 오리 먹게 해주소...ㅋㅋㅋ

    김이순2010-02-04

    귀한 사진 고마워....
    엄숙한 분위기에서 한번도 짜증내지 않고
    세례식을 치룬 익현이가 참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쁜 시간에 친부모인 우리 보다 더 신경을 써주신
    대부,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김이순2010-02-03

    남인언니 어서오셔요...
    딸기수제비는 체험객들이 오시면
    직접 만들어 먹게끔 할려고
    지금 구상중입니다....
    우리가 명절때 온가족이 둘러앉아서 송편을 빚듯이
    딸기체험을 와서 집에서도 요리를 하지 않는 아빠까지도
    팔 걷어부치고 아이들과 함께
    크고 작은 수제비를 떠넣으면서 만들어 먹는
    추억을 만드는 장면.....어때요......

    똑순모친2010-02-02

    얼른 연구해서 특허내고 제품 많이 만들어
    봉농원딸기 수제비 대박나구로...

    김이순2010-01-30

    딸기수제비는 조금더 연구를 해서
    체험객들께서 직접 만들어 드시게 할려고
    맛있으면서도 최소한 손이 덜 가게끔 만들려고 노력중입니다.
    제품이 완성되면 그때 맛있게 먹어요...

    김이순2010-01-30

    거창야콘님께서 저희 농장에 오셔서
    저희들이 별미로 개발할 딸기수제비 만드는 일에 동참을 하시고
    이렇게 사진을 찍어서 편집을 해놓으셨네요..
    저보다 훨씬 부지런하신 거창야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