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과 폭우 속, 딸기농부의 여름이야기
폭염과 폭우 속, 딸기농부의 여름이야기
다음딸기를 위한 구슬땀 한방울
폭염과 폭우 속 딸기농부의 여름 이야기
다음 딸기를 위한 구슬땀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요
모두가 여름 휴가를 즐기고 있는 이 시기, 딸기농부에게 여름은 '쉬는 계절'이 아니라
'준비의 계절'입니다.
폭염 경보가 계속되는 한여름에도 또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도
딸기하우스 안에서는 오늘도 다음 계절의 딸기를 위한 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확은 끝났지만,딸기농사의 진짜 시작은 지금부터 입니다.
많은 분들이 봄에 수확되는 딸기만을 떠올리시지만,
사실 여름철 하우스는 더 뜨겁고 더 바쁘게 움직입니다.
수확이 끝난 딸기 모종을 정리하고, 토양을 소독하고,
다시 새로운 생명을 심을 준비를 하죠.
숨이 턱 막히는 하우스 안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모종을 걷어내고, 잡초를 뽑고, 비닐을 갈고
작은 벌레 한 마리도 눈여겨 보며 다음 작기의 건강한 시작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여름농사의 가장 큰 적, '기후'
하루는 38도 폭염, 하루는 장대비
이런 극단적인 기후 속에서도 농사를 멈출 수는 없습니다.
하우스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환기창을 열고,물을 뿌리고
이른 새벽부터 물관리와 온도조절을 반복합니다.
이 모든 것이, 많은분들에게 건강한 딸기를 선보이기 위한
딸기농부의 사계절 농사의 일부입니다.
한알의 딸기에는 딸기농부의 여름이 담겨있다
가장 더운 날, 가장 바쁜 여름을 보내며
오늘도 딸기하우스 한쪽에서 땀을 훔치며 생각합니다.
폭염 속에서도 꿋꿋하게
봉농원의 딸기농사는 그렇게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습니다.
딸기의 사계절, 봉농원이 앞으로도 함께 기록해 나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