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너의 열정 덕분에 봉농원이 더 빛나!
2025년 12월 8일
오늘은 농장에서 잔잔한 소식이 하나 있어요.
2년 전, 푸릇푸릇한 새싹처럼 저희 봉농원에 들어와 함께 땀 흘려 온 큰딸이
그만 몸살이 났다는 소식입니다.
훌쩍 자란 딸인데도, 이런 소식을 들으면 영락없는 부모 마음이 됩니다.

딸과 함께한 지난 2년을 돌아보면,
때론 버겁고 때론 막막했을 농업의 길을, 이 아이는 그 누구보다 든든하게 지켜주었습니다.
농장의 구석구석을 살피는 살림꾼 같은 청소부터, 봉농원의 얼굴이 되어주는 홍보와 마케팅,
귀한 지식을 나누는 교육,
그리고 손님들의 편안한 쉼터를 책임지는 글램핑장 관리까지…
정말 1인 몇 역을 척척 해내는 모습에 엄마 아빠는 그저 자랑스럽고 대견할 따름입니다.
농업은 '모든 것을 해내야 한다'는 말이 빈말이 아님을,
우리 딸은 몸소 보여주고 있네요.
힘든 순간에도 늘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그 모습이 저희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사랑하는 우리 딸, 오늘은 아무 걱정 말고 푹 쉬면서 몸과 마음을 달랬으면 좋겠구나.
너의 열정과 노력이 봉농원을 더욱 풍성하고 빛나게 하고 있음을 늘 기억해주렴.
하루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웃는 얼굴 볼 수 있기를 바라며,
봉농원 모든 가족이 너를 힘껏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