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8월 12일(목)


 


얼마전 오리농장에 있는 개(일명 똥꼬)가 강아지를 5마리나 낳아서


잘 키우고 있다.


먹이를 주러 갈때마다 하루하루 다르게 크는


강아지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미개 똥꼬가 먹을 밥을 내려놓았는데


강아지들은 그새를 못참고 엄마젖을 찾는다.


새끼들에게 젖을 주느라 멀리서 자신의 먹이를 바라보고만 있다.


 


 


 



야들아!!! 이 어미가 무얼 좀 먹어야..젖이 나오지....


 


 



에공 요놈들이 떨어질줄을 모르네..


 


 


 



엄마가 밥도 못먹게 하고 젖을 실컷 먹고 난 강아지들이 이제는....


 


 


 



엄마가 먹을 먹이를 먹고 있다.


그래도 어미개는 멀찌감치 물러서 있다가


강아지들이 다 먹고나니 그제서야 자신의 배를 채운다.


배가 부른 강아지들은 이제는 어머개는 쳐다도 안보고


자기들끼리 논다고 정신이 없다..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갑자기 나도 그 강아지와 똑같이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까지 부모에게 줄줄 모르고 받기만 하는


못난딸......


그래도 그 고마운 마음하나 살갑게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강아지와 내가 다른게 뭔가???


오히려 생각있는 내가 더 잘못하고 살아가고 있는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