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1일
지난 금요일..
전날 저녁부터 머리가 아프다는 둘째딸래미를
집에있는 해열제를 먹이고 잠을 재웠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몸이 안좋다고 한다.
그래도 아침먹고 학교갔다가 많이 아프면 전화를 하라고 했더니
둘째는 눈물을 흘린다.
"엄마는 내가 아프다고 하는데도 학교에 가라고 한다고"
순간 움찔......그래 알았다....오늘 소아과에 가보자.
소아과에 데려갔더니 선생님께서 머리보다는
배가 아프다고 하니 종합병원에가서 사진을 찍어보라고 하신다.
종합병원에서 초음파 사진을 찍어보니 "맹장염"이라고 한다.

무지한 엄마 때문에 아이만 고생을 시킬뻔했다.
수술절차를 밟고 딸아이를 수술실에 들여보내고 나니
순간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이가 수술이 무사히 마치기를 기도하면서
수술실앞에 앉아서 아이를 기다리는 동안
그동안 불평불만이 많았던 나를 반성하게 되었다.
몸건강한것만 해도 얼마나 큰 축복이며 행복인데.
그걸 깨닫지도 못하고 그저 하루하루 불평만을 늘어놓으며
살아온것 같은 내자신이 얼마나 한심하던지....

병원에 있는 동안 폭설이 내려서 온 세상이 눈으로 덮였다.
이틀동안 아이곁에서 세상과는 조금 단절되어 있는 동안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스쳤다.
다행히 아이는 아는병이라 수술하고 완쾌하면 그만이지만 같은 병실에서
다른 병으로 힘들어하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그 곁에서 바깥세상과는 단절된체
보호자로써 환자를 돌보고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져본다.

이제 내일이면 퇴원하는 둘째딸....
일주일정도 입원하고 나니 수술부위의 통증이 이제 조금 참을만 한가보다.
이틀동안은 아무것도 못먹고 입술이 타들어가는 고통을 겪더니
이제는 병원생활이 익숙한가보다...퇴원이 하기 싫단다..
내가 네마음 다 안다....ㅎㅎ
딸아!!앞으로 퇴원하면 더 감사한 마음으로 살자구나...고생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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