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24일


 


요즘은 정말 빡세게 일을 하고 있다.


이 봉여인이야 딸기잼 택배준비로 하우스 들어가는 시간이


오후나 되어야 가능하지만


귀농을 목표로 우리집에서 일을 배우고 있는 분들은


정말 하루가 너무 길고 힘들것 같다.


그래도 그것이 농부의 길이거늘.... 함께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오늘도 앞이 안보일때까지 일을 하고


맛난 저녁을 먹으러 가기로 했다.


거창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순대골목"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도 않고 푸짐하게 주셔서


일을 하고 먹으면 정말 꿀맛이다....


 


농사를 지으면서 가장 중요한것은


잘먹고,


잘자고 ,


긍정적인 마음으로 사는것.....


 



우리 농원에서 일을 배우고 계시는 젊은이들....


정말 행복한 마음으로 맛나게 먹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


 


 


 



 


일본에서 7년동안 생활하다 우리 농원에서 5일차
일을 배우고 있는 분은 순대가 나오자
우리집에 온 이후로 가장 환한 모습으로
"순대야!!!! 반갑다"는 표정으로 밝게 웃는다...
이유를 물어보니 일본에서 가장 먹고 싶었던것중에 하나가
바로 이 순대란다....


 


그래서인지 얼굴표정이 너무나 해맑았다...ㅎㅎ



 



그래 사는건 이런것이여...


열심히 일한뒤에 먹고 싶은것 먹고


마음통하는 이들과 이렇게 막걸리 잔을 나누는것..


 


성인 4명이 순대와 족발을 사이에 놓고


막걸리 한병에 사이다 두병으로


그날 하루의 피로를 풀었답니다.


 


사이다 컵을 들고 초록색 메뉴큐어를 바른 손톱의 주인공은


이 봉여인이 아니라


바로 봉털딸기도사랍니다....푸하하하..


저는 당연히 막걸리잔을 행복하게 들고 건배~~~


 


 


앞으로 귀농을 꿈꾸고 저희 농장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과


종종 이런 자리를 많이 마련하려고 합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