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30일


 


 겨울동안 먹을 김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김장하면 그냥 절여진 배추에


양념을 바르는게 김장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시죠..


 


하지만 김장을 하기전의 작업이 더 힘들고


복잡하다는거 모르시죠???


 



여름에 체험객들을 위해서 주차장을 더 늘리기 위해


하우스 앞부분을 10미터씩 모두 잘라낸땅에 어머님을 배추와 무우를 심으셨습니다.


김장이 끝나면 아마 이곳에는 주차장으로 변해 있을것입니다.


자투리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는 어머님들의 지혜...


 


첫째날에는 이 배추들을 모두 뽑았습니다..


 


 



다음날 둘째날에는 이렇게 뽑혀진 배추들을


 


 


 



어머님과 손질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어머님은 아예 다리를 앞으로 뻗어시고 작업을 하시네요..


배추를 다듬어서 나오는 알맹이나 버려야 하는 잎이 거의 비슷하게 나오네요..


 


 



이렇게 배추들을 다듬고 나니 한 인물 나지요???


 


 


 



다듬어서 버려진 배추잎의 양도 만만치 않습니다.


 


 



그 다음 셋째날 이렇게 다듬어진 배추들을


작업장 안으로 날라서 일일이 반으로 갈라주어야 합니다.


 


 


 



오늘은 봉농원주인장께서 거들어 주셨네요..


배추를 작업장 까지 날라다 주고 이렇게 배추도 반으로 갈라주고...


 


 


 



저는 바깥에서 이렇게 반으로 가르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반으로 갈라진 배추들을 작업장안으로 가져가면


 


 


 



우리 어머님은 소금물의 양을 조절하셔서 배추들을 절이기 시작합니다.


이거 생각보다 쉽지않은 작업입니다.


배추는 너무 절여도 안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절여지지 않으면


김치가 뻣뻣해서 맛이 없지요..


 


 


 



그다음 넷째날....


그렇게 다듬고 절여진 배추를 이렇게 깨끗한 물에 여러번 헹구는 작업을


오늘 하였습니다..


 


이렇게 김장재료들을 준비하면서도


틈틈히 어머님은 젓갈을 다리시고 시래기를 삶으시고


멸치와 다시마 각종 재료를 넣어서 육수를 만드시고


찹쌀풀도 끓이시고....


무우말려놓은걸 씻으시고


삭혀놓은 깻잎도 팔팔 삶아놓으시고


 


저는 마늘,생강,청각,고추, 찹쌀을 들고 방앗간에 가서


찧어오기도 하고.....


정말 4일동안 김장을 하기 위해 할일들이 너무 많았네요..


 


혹시 고무장갑들고 김장하러 가셨다면 절여진 배추 탓하지 마시고


만들어진 양념 탓하지 마세요...


모두 이런 절차들을 밟고 만들어진 작품들이랍니다.


 


 


잘 절여진 배추에 마련해놓은 양념을


배추에 바르기만 하고 오셨다면


그건 김장이 아닙니다. 정말 큰 복입니다.


 


내일은 저도 절여진 배추에 만들어놓은 양념 바른답니다....


 


혹시 김장배추 그냥 앉아서 받아드시는 분들


김장배추 보내주신 분께 오늘 한번더 감사의 전화를 드리는건 어떨까요?????


 


내일은 드뎌 봉농원 김장하는 날입니다.


막걸리와 수육 대기하고 있습니다... 어여들 오시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