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4일(토)


 


 


5살된 막내 익현이는 하우스일을 마치고 방으로 들어오시는 할머니에게


"빨리 씻고 오세요"하고 독촉을 한다...


할머니는 "오냐,오냐 알았다...익현이가 의사선생님 해줄라꼬???"


둘만의 대화를 나누고 어머님은 저녁을 드시기도 전에


씻으러 목욕탕으로 들어가신다..


 


두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노라니 절로 웃음이 난다.


 


며칠전 어머님의 콧잔등이 조금 붉다 싶더니


조그마한 알맹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그래서 집에있는 연고로 어머님께 발라드릴려고 했더니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막내가 쪼로르 달려와


"엄마, 내가 할께" 하고는 연고와 면봉을 달라고 한다..


 


그래서 연고를 바르고 면봉으로 문지르는것을 가르켜 주었더니


그때부터 익현이는 할머니의 의사선생님이 되어서


 일을마치고 들어오는 할머니를 재촉해서 치료를 해준다.


 



 


다행히 그런 손자의 사랑과 정성때문인지 어머님은 피부과에 가지않아도


깔끔하게 나으셨다....


 


오늘도 5살된 막내는 할머니를 조른다.


"할머니 빨리 씻고 오세요....제가 "호" 해드릴께요..


 


그런 두사람의 모습을 지켜보기만 해도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