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3월 31일(목)


 


5살된 아들내미가


어린이집에 가기전에


오늘 친구들 생일잔치를 한다고


선물을 달란다...


 


선물을 미처 준비못한 엄마에게


아이는 방으로 쪼르르 달려가


누나가 쓰지않은 조그마하고 깜찍한 수첩을 들고나온다.


 


그래....그거 친구주면 되겠다 했더니..


"엄마..작은 가방은???"한다..


작은 가방이라 함은 아마도 포장을 말하는것 같다..


포장지를 찾아도 없길래..


"익현아!!! 그대로 들고가라" 했더니


 


조금 삐진표정을 짓더니


금방 쪼르르르 부엌으로 달려가서는


사탕을 담아놓은걸 쏟아내고 플라스틱 통을 들고온다.


그리고는 그 속에 수첩을 곱게 넣고는


어린이집 가방에 넣어서 친구 줄거라고 한다..


 


요즘 바쁘다고 자꾸 핑계만 대는 엄마에게


우리 막내 익현이가 몸으로 뭔가를 표현하는것 같다.


 


바쁜게 자꾸 핑계가 되면 안되는데..


요즘은 몸과 정신이 많이 피곤한것 같다..


손하나 까닥하기 싫은 요즘..


 


 


익현아!!! 엄마보다 생각이 훨 깊은 아들....미안타..


                                                                            


                                                                                아들보다 못한 엄마가---